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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여름 휴가철 불청객, 눈 건강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두 멋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물놀이를 떠나기 전 반드시 챙겨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철 눈 건강! 눈은 물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다양한 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가장 예민한 신체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휴가를 책임져줄 여름철 안질환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안질환에 대해 배우고 여름철 눈 건강 지켜요!



휴양지에서의 대표적인 안질환은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결막염! 흔히 말하는 눈병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완벽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름철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수영장이나 해수욕장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에서 전염될 가능성이 커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생겨 눈을 잘 뜰 수 없다면 가장 먼저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막염에 걸리면 충혈, 눈물, 눈부심, 이물감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데요. 잠복기가 지나고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전염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전염력은 보통 발병 후 2주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함께 여행간 친구와 가족을 위해서는 수건, 침구 등의 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발병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막염은 손으로 눈을 만졌을 때 옮겨지기 때문에 눈을 비비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비누, 수건 등은 다른 사람들과 따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 청결하게 관리하면 끝!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치명적입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안질환은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특히 바닷가나 수영장의 수면은 자외선 반사율이 80~100%에 달해 젖은 상태에서는 자외선 투과율이 훨씬 높아 각막화상의 위험이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자외선 노출에 의한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자외선 코팅이 되어 있는 큰 렌즈의 선글라스를 고르는 센스! 또한 7~8월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주세요.



미용과 편리성을 생각해 물놀이 때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면 물 속 세균인 가시아메바로 인해각막염 및 시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시아메바에 감염되면 가려움증, 눈물, 충혈, 눈부심 현상이 생기는데요. 윗 눈꺼풀까지 부어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각종 세균들은 소독 후에도 렌즈에 남아 각막궤양을 유발하거나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도 꼭 유의하세요!



콘택트렌즈에 의한 안질환은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도수가 있는 수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부득이 하게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 보존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자주 사용해주세요!


기분 좋게 떠난 여행지에서 아프게 되면 애써 계획한 휴가를 모두 망치게 됩니다. 여름 휴가철의 복병, 안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미리 예방해 기다려온 휴가를 마음껏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