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를 나누다

수확의 기쁨 집에서 느껴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베란다 텃밭> 만들기!


안 쓰는 물건을 쌓아 두거나 빨래 말리는 공간으로 사용되는 아파트 베란다! 칙칙하기만 했던 곳이 <베란다 텃밭>과 함께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몇 가지 팁만 익히면 누구나 집 안 베란다에서 건강한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데요. 마당 텃밭에 대한 로망을 선사할 <베란다 텃밭> 만드는 법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베란다 텃밭> 만들기 STEP1, 베란다 상태 체크!



자연이 살아 숨쉬는 베란다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확인해야 할 환경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일조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조량의 제한이 있는 실내에서 채소를 싱싱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최소 3~5시간 동안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베란다 텃밭>을 가꾸기 전 집 안의 일조량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텃밭을 가꾸는데 햇볕만큼이나 중요한 조건이 통풍입니다. 통풍은 초보자들이 놓치기 쉬운 포인트인데요. 공기가 순환될 수 있어야 병충해도 잘 생기지 않고 웃자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통풍이 원활하지 않다면 베란다 맞은 편 실내 창문을 열어 두어 맞바람이 통하게 만들면 됩니다.

<베란다 텃밭 가꾸기> 마지막 체크포인트는 베란다 바닥 관리입니다. 텃밭을 가꾸다 보면 베란다 바닥이 흙과 물로 지저분해지게 되는데요. 베란다 바닥에 타일이나 장판을 깔아 준다면 보다 청결하게 텃밭을 가꿀 수 있겠죠?

 


■ <베란다 텃밭> 만들기 STEP2, 준비물 챙기기!



<베란다 텃밭>에서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먼저 3가지의 준비물을 챙겨야 합니다. 우선 상토와 마사토가 필요합니다. 상토는 꽃집에서 판매하는 흙보다 입자가 곱고 가벼운 채소용 상토로 준비하고, 마사토는 물구멍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 중립 마사토를 선택해주세요. 상토를 넣기 전 마사토를 밑에 깔아주면 배수층을 만들어 물이 잘 빠지게 된답니다.



다음은 씨앗과 모종입니다. 자신이 키우고 싶은 채소의 씨앗을 준비하면 되는데요. 감자와 마늘 같은 경우는 그 자체를 심으면 되고 콩류는 그대로 말려 씨앗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씨앗으로 싹을 틔워 모종으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은 오이, 가지 등과 같은 채소는 직접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기본 도구인 화분, 모종삽, 꽃삽, 물뿌리개, 목장갑 등을 챙기면 <베란다 텃밭> 만들기를 위한 모든 준비 끝!

 


■ <베란다 텃밭> 만들기 STEP3, 성공적인 텃밭 가꾸기!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인 밭 만들기에 들어가면 됩니다. 먼저 상토와 마사토를 섞어 넣은 화분에 적절한 간격으로 씨앗을 심어줍니다. 이때 씨앗을 깊이 넣으면 발아가 잘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후 싹이 트면 두 차례에 걸쳐 솎아내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시기를 놓치면 뿌리가 서로 엉킬 수 있으니 적절한 때에 솎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기른 모종은 상토를 넣은 화분에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모종을 뿌리 부분이 살짝 덮일 정도로 심어주면 텃밭 만들기가 마무리 됩니다.



텃밭을 만든 뒤에는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식물에 물을 줄 때에는 마른 겉흙이 흠뻑 적셔지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오전 중에 주는 것이 좋은데요, 수돗물에 들어있는 소독 성분이 증발할 수 있도록 하룻밤 받아두었다가 사용해주세요. 새싹에는 생수나 정수기 물을 주는 것이 좋겠죠?

다음은 ‘거름 주기’입니다. 한 달에 2번 정도 유기농 액체비료를 물에 타 흙에 뿌리거나 잎에 분무해주면 더욱 풍성한 채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병충해 관리하기’인데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실내의 특성상 진딧물, 응애, 총체벌레와 같은 병충해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이때 적절한 초기대응을 하지 못하면 어렵게 키운 채소들이 죽게 될 수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엿이나 우유를 희석해 뿌리면 진딧물의 숨구멍을 막아 퇴치에 효과적인데요. 응애가 생겼을 때에는 하얀 줄이 생긴 주변에 물을 뿌리거나 천연 살충제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으니 ‘병충해 관리하기’를 잊지마세요!


창문을 활짝 열고 눈부신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그대로 느끼고픈 요즘,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베란다 텃밭>으로 집 안을 초록으로 물들여보세요. 직접 가꾼 채소로 수확의 기쁨과 건강한 식습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