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산스토리

만물이 깨어나는 봄에는 아산시 테마마을로 봄나들이 떠나볼까요? 봄나들이 명소인 아산의 지중해마을, 외암 민속마을을 소개합니다


잠시 찾아온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벌써부터 개나리, 목련, 매화와 같은 봄꽃이 한아름 피고 있는데요. 따스한 햇살 덕분에 거리도 북적북적하고, 많은 분들이 겨우내 얼어있던 몸을 녹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봄 옷을 꺼내 입고 연인끼리, 또 가족끼리 봄나들이를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집중해주세요!

충남 아산은 예쁘고 아기자기한 테마마을이 많아 봄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지역인데요. 오늘은 아산 지역에 있는 테마마을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봄나들이 가기 좋은 아산의 테마마을 속으로 다 함께 떠나볼까요?

 

 

■ 남프랑스와 그리스 산토리니를 만날 수 있는 그곳! 아산 지중해마을

 


첫 번째 봄나들이 추천 여행지는 아산에 소재한 지중해마을입니다. 지중해마을은 아산시 탕정면에 조성된 마을로, ‘치유와 쉼’을 모토로 한 지중해품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반기는 곳인데요. 마치 지중해의 자그마한 마을에 온 듯, 초입부터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지중해마을의 남서쪽은 붉은 지붕과 성곽이 매력적인 남프랑스 프로방스 형으로 꾸며져 있고, 마을의 남동쪽에는 원형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특징인 그리스 산토리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을 중심부를 기준으로 각기 다른 지중해의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각각의 건물들은 1층이 상가공간, 2층은 임대 공간, 3층은 주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지중해마을은 무엇보다 마을 구석구석에 자리한 골목을 걷는 즐거움이 있는 마을인데요. 특색 있는 카페, 소품점, 옷 가게, 레스토랑까지 지중해라는 테마에 맞게 꾸며져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을 찾은 커플, 가족들도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데요. 특히 해가 질 무렵, 지중해마을 카페에 앉아 가만히 마을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해외에 나온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아산 지중해마을에 방문해보세요.

 

 

■ 고즈넉한 한옥에서 정감 있는 옛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외암 민속마을

 


다음으로 소개할 봄나들이 추천 여행지는 아산 외암 민속마을입니다. 지중해마을에서 차로 10여분이면 도착하는지라 겸사겸사 들르시기에 참 좋은 곳인데요. 아산의 외암 민속마을은 예안 이씨의 집성촌으로 500여년 전부터 이어온 전통 부락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80여 호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외암이라는 마을 이름의 뜻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이간이 설화산의 우뚝 솟은 형상을 따서 호를 외암이라 지었는데, 그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고 불렸다는 설 한 가지! 또 하나는 인근 시흥역의 말을 거둬 먹이던 곳이라 해서 오양골이라 불리다가 외암이라 불리게 됐다는 것입니다. 어떤 설이 진짜일지 궁금해지는데요. 평소에는 한적한 곳이지만, 제가 찾아간 날은 공휴일이어서인지 방문객들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외암 민속마을에 들어서면 늘어선 한옥과 민속적인 건물들이 눈을 가득 채우는데요. 마치 오랜 과거로 타임슬립한 느낌을 줍니다. 마을을 따라 쭉 늘어선 6KM 길이의 돌담길을 걷다 보면 옛 사람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정처 없이 외암 민속마을의 고택과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시간은 금세 흘러갑니다. 

외암 민속마을에는 참판댁, 건재고택, 외암정사 등 문화재 급의 오랜 한옥들이 즐비한데요. 그런 마을의 곳곳마다 뿌리내린 소나무와 보호수는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이런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덕에 드라마 <덕이>, <야인시대>는 물론, 영화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촬영장소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외암 민속마을까지 오셨는데 한옥만 구경하기엔 아쉬우시죠? 외암 민속마을에는 한옥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민속놀이 체험, 한지 부채 만들기, 엿 만들기, 율무 팔찌 만들기 체험 등을 예약을 통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한옥에서 잠을 자볼 수도 있는데요. 참판댁, 느티나무집, 재성이네, 덕현네 등 옛 가옥에서 가족들과 하룻밤 묵는다면 색다른 경험이 되겠죠? 외암 민속마을에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가기도 합니다. 마을 어머니들께서 마을 입구에 앉아서 팔고 계신 쑥개떡은 외암 민속마을만의 별미입니다.

 


꽃이 흐드러진 봄을 맞아 어디로 봄나들이를 떠날지 고민이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충남 아산의 테마마을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이국적인 유럽의 정취와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를 함께 만끽하며 봄의 기운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