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아산시도 봄을 맞아 새로운 꽃을 피워냈는데요. 바로 아산의 무궁화 프로 축구단입니다! 무궁화 프로 축구단은 올해 3월 아산으로 새롭게 이전한 경찰대학 소속의 축구팀인데요. 지난 11일 토요일,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7,900여 명의 시민들의 기대 속에 첫 홈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앞으로 아산시를 넘어 충청도를 대표할 무궁화 프로 축구단! 그 역사적인 개막식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린다! 아산의 꽃, 무궁화 프로 축구단
먼저 무궁화 프로 축구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무궁화 프로 축구단은 지난 1월 11일 본격적으로 아산시와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입단 예정인 선수를 포함하여 총 30명의 선수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송선호 감독이 팀을 진두지휘한다고 합니다. 무궁화 프로 축구단은 2017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요.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올 시즌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이날 홈 개막전은 풍기동에 있는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순신 종합운동장은 2008년 완공된 후 종종 축구단들의 홈구장으로 이용되었는데요. 작년에는 이곳에서 제97회 전국제천을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습니다. 전국체전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무궁화 프로 축구단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이 걸리고, 경기장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정문을 따라 올라가면 GATE 1번이 있는데요. 이 근처에는 시민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푸드트럭과 종합안내소, 위험한 상황에 대비한 아산보건소 의료지원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날은 깜짝 이벤트로 선수단의 팬 사인회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도착했을 때는 행사가 이미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티켓을 구매하러 가볼까요? 티켓은 꼭 현장에서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경기 1주일 전, 티켓링크에서 티켓이 오픈된다고 하니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 부스는 GATE 1번과 7번 쪽에 있는데요. 이곳에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 가격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인데요. 여기서 아산시민을 위한 특급 소식 한 가지! 아산시민이라면 누구나 30% 할인 받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 아산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꼭 챙기시고 기분 좋게 할인 받아 즐겁게 경기 관람 하시길 바랍니다!
※ 관련링크: 티켓링크 홈페이지 http://www.ticketlink.co.kr
■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 무궁화 프로 축구단은 우리가 응원한다!
장내에 들어서니 이순신 종합운동장의 넓은 구장이 한눈에 들어왔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착석한 가운데 FC 안양과의 전반전 경기가 시작했습니다. 저도 관중석에 앉아 아산 무궁화 프로 축구단을 열심히 응원했는데요. 응원의 힘이 통한 것인지 경기 시작 37분 만에 주현재선수가 멋진 첫 골을 선사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시민이 한 뜻으로자리에서 일어나 큰 함성으로 호응을 보냈는데요.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발짓 하나, 눈빛 하나에 응원과 탄식이 오가는 이런 모습이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의 묘미가 아닐까요?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 쉬는 시간에는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세븐틴의 축하 공연에 이어서 복기왕 아산시장님의 경품 추첨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꽉 찬 프로그램 덕분일까요? 쉬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공연에 호응을 보내거나, 경품 당첨 번호를 재차 확인하느라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후반전에도 관중들의 함성 소리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바로 공민현, 한지호, 임선영 선수가 연이어 골을 터뜨렸기 때문인데요. 선수들이 골을 터뜨릴 때마다 객석에서는 ‘아~산~무궁화!’라는 구호 소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날 아산 무궁화 프로 축구단은 홈경기에서 4:0 스코어로 승리를 가져가며 첫 홈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시민들은 수고했다는 의미로 선수단에게 있는 힘껏 박수를 보내주었는데요. 밤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하나 없이 기뻐하며 경기장을 나섰습니다.
첫 승리를 거둔 아산 무궁화 프로 축구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다가올 33경기 중무려 17경기가 이곳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직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있지만 날씨는 점점 풀려 다음 주면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데요. 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순신 종합운동장으로 아산 무궁화 프로 축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러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