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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가을 추천도서] 서늘해진 날씨와 함께 마음이 공허해지는 가을을 맞아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자존감 수업, 숨결이 바람 될 때, 블로노트)


볕이 좋던 여름에 비해 급격히 일조량이 줄어들고 자외선 지수가 낮은 가을에는 계절 우울증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가을 탄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가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럴 때는 낮에 햇볕을 쬐어주어 비타민D를 합성시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주는 것이 도움되는데요. 오늘은 이와 함께 공허해진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도서 세 편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존감 셀프 코칭법 <자존감 수업>
  

[출처: 교보문고]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뜻하는 ‘자존감’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만들기도 하며, 때로는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자존감 수업>의 저자인 윤홍균 원장은 정신과 의사로서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인정받은 자존감 전문가인데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존감에 대해 정확히 알고, 건강한 자존감을 통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에 대한 개념 설명부터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등 총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직장, 인간관계, 사랑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많은 것들이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데요. 저자는 상처받은 독자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신조어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존감 수업>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고마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생애 마지막 에세이를 통해 돌아보는 삶의 의미 <숨결이 바람 될 때>

 

[출처: 교보문고]

 

뉴욕 타임즈와 아마존에서 1위를 기록했던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저자는 위에 소개해 드린 <자존감 수업>과 마찬가지로 의사입니다. 촉망받던 신경외과 의사인 폴 칼라니티는 전문의가 되기 직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게 되는데요. 환자를 치료해주는 의사에서 순식간에 환자의 입장이 된 그의 마지막 2년간의 기록이 담긴 책이 바로 이 <숨결이 바람 될 때>입니다.

 


저자는 책 <숨결이 바람 될 때>를 통해 죽음을 앞둔 불안한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저자인 폴 칼라니티는 투병기간 중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낳았고, 결국 아이가 태어난 지8개월 만에 가족 곁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통해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얘기합니다. 죽음을 앞두었을 때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 라는 질문과 함께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넷 문고에는 ‘불안해하던 내일을 마주하는 용기를 갖게 됐다’라는 서평이 달렸습니다. 저자는 비록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기고 간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작은 글자들은 삶에 무기력해져 있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 희망의 증거로 남지 않을까요?
 

 

■ 라디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득 담은 책 <블로노트>

 

[출처: 교보문고]

 

디지털이 주된 세상에서 라디오는 청각을 통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가장 아날로그적인 매체입니다. 약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매일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진행을 했던 뮤지션 타블로가 그간 라디오의 한 코너에서 전하던 말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고 하는데요.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를 담던 코너명을 그대로 담은 책 <블로노트>입니다. 평소에도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악 작업으로 알려져 있는 뮤지션인 만큼 더욱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라디오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의 대표 코너였던 <블로노트>는 타블로의 기발하면서도 거침없는 문장으로 이미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블로노트>에는 가족, 친구, 인간관계부터 시작해서 불안한 사회와 현실을 향한 말까지 담겨있는데요. 가벼운 웃음과 위로를 건네주는 짧은 글귀들이 이번 쓸쓸해진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노트>는 라디오 진행 당시 손글씨로 글을 적어 매일 온라인상에 업로드가 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책 <블로노트>에도 라디오 작가, 영화감독, 뮤지션, 모델 등 다양한 사람들의 필체로 문장을 적어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가을의 높아진 하늘만큼 일상에서 우울감과 쓸쓸함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무기력함 감정의 극복이 더욱 절실한데요. 이번 주말, 불안함은 잠시 내려놓고 위에 소개해드린 책과 함께 가을의 감성을 즐겨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