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맞아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명절 과일 제대로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야 할 과일은 많은데, 어떤 것이 좋은 품질의 과일인지 알고 싶다면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정보를 잘 기억해 두세요. 더불어 명절 과일들의 효능에 대해 낱낱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꼭지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이라면, 건강한 ‘사과’
백설공주가 사랑한 사과는 전체적인 외관과 향을 통해 좋은 품질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사과 전체적으로 색상이 밝고, 햇빛이 잘 드는 꼭지 부분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색깔이 골고루 잘 들어가 있는 것이 신선한 사과인데요. 잡아보았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사과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과는 꼭지 부분에 물기가 있고 푸른색이 돌면 싱싱한 것인데요. 과실 꼭지가 붙어있고, 꼭지가 잘 부러지지 않는 것이 수확한지 얼마 되지 않은 좋은 사과라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시기에는 국산 사과 중 ‘홍로’ 와 ‘아리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과에 들어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시키므로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변비와 설사에 효과적입니다. 사과 껍질에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껍질도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죠?
■ 품종에 따라 고르는 방법이 달라요~ 대표적인 제수과일 ‘배’
가장 일반적인 제수 과일인 배는 보통 황금빛을 띄고 있는데요. 품종에 따라 껍질에 녹색이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배는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한 느낌이 드는 과실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데요. 사과와 마찬가지로 색이 밝은 것이 좋으며 잘 익어 노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한 배입니다. 하지만 녹황색 품종인 ‘황금배’ 등은 노란색이 너무 많이 보이면 오히려 육질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으니 피해주세요.
지금 시기에는 국산배 중 ‘원황’과 ‘황금배’ 품종이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배는 체내에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서 명절에 음주를 하게 되었을 때 숙취해소에 좋은 과일입니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도 들어있으므로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제격입니다.
■ 송이가 지나치게 크거나 알이 너무 많은 것은 피해주세요! ‘포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하는 포도는 알이 굵고 적당한 크기에 껍질색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송이가 크고 지나치게 알이 많은 경우에는 덜 익은 알이 많을 확률이 있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포도는 봉지를 씌워 재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알 표면의 하얀색 천연 과실 왁스가 많을수록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한 것을 뜻하므로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시식코너에서 포도를 먹어볼 분들은 가능하면 아래쪽을 먹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포도의 단 맛은 보통 꼭지 부분에 몰려있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돌기 때문에 아래쪽을 먹으면 당도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포도의 과육에는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데요. 포도의 껍질과 씨에 들어있는 라스베라트롤은 항암효과와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 버릴 것이 없는 과일입니다. 명절 증후군으로 지친 몸에 포도 한 송이로 원기를 회복하세요!
■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 모양의 신선한 ‘감’을 골라주세요!
마지막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제철을 맞은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 모양이 잡힌 것이 고품질이라고 합니다. 꼭지 부분이 깨끗하고 표면에 하얀 과분이 보이는 것을 골라주는 것이 현명한 감 선택 방법입니다. 비타민A가 풍부한 감은 면역력 증감과 환절기 감기 예방에 탁월하다고 하니 다가올 환절기 맞이에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추석을 맞아 좋은 품질의 명절 과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추석 때 가장 많이 구매하는 네 가지 과일들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위의 과일 중 사과의 경우 성숙 촉진 호르몬이 발생되는 과일이기 때문에 배와 감과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신선한 과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