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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8월 추천도서] 감동이 두 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접수한 인기 영화와 드라마의 원작 소설을 만나보자 (덕혜옹주, 터널, 구르미 그린 달빛)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한국 작품들의 뜨거운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에는 눈길을 끄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소설로도 그 진한 감동을 느껴보실 수 있도록,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세 작품의 원작 도서 세 편을 추천합니다.

 


■ 최초로 덕혜옹주의 애절한 삶을 담아낸 소설 <덕혜옹주>   

 

[출처: 교보문고]

 

권비영 작가의 소설인 <덕혜옹주>는 2009년 처음 초판 인쇄가 된 후 올해까지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는데요. 최근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덕혜옹주>가 흥행하며 다시 한 번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한편에 잠들어 있던 덕혜옹주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으로 집중 조명을 했던 소설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소설 <덕혜옹주>는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작품인데요. 어린 나이에 일본에 끌려간 후 한평생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며 살아간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일대기를 담아내었습니다. 작가의 세밀한 문체를 통해 읽는 덕혜옹주의 고독한 삶은 극적인 장치들이 추가된 영화 <덕혜옹주>와 또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 우리 사회의 현실적 이면에 대한 이야기 <터널: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출처: 교보문고]

 

영화 터널의 원작인 소설 <터널>은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제를 보면 느껴지듯이 단순히 재난에 관한 소설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요. 2013년에 발간된 원작 소설을 통해서도 작가의 날카로운 사회비판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소재원 작가가 영화 <터널>의 각본에도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소설 터널은 주인공이 터널에 고립하게 되며 생기는 내외부적 상황과 변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터널에 갇힌 주인공의 시점과 함께 터널 바깥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론과 이슈, 문제점들을 거칠고 날카롭게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터널은 원작 소설과 영화의 결말이 다르다고 하니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도 원작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과 사회, 그 이면과 현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 <터널>이었습니다.
 

 

■ 사극의 시대적 배경과 로맨스가 만났다! 웹 소설 원작 <구르미 그린 달빛>

  

[출처: 교보문고]

 

마지막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윤이수 작가의 장편 소설로 원래는 웹 소설이 기반이었던 작품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에 게재되었던 웹 소설에서 종이책으로, 그리고 이제는 드라마화가 되었는데요. 이번 주에 첫 방영을 시작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 주연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순조의 맏아들 효명세자와 저잣거리에서 유명한 남장여자 홍라온의 달콤한 궁중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로맨스뿐 아니라 당시의 시대적 갈등과 세권 다툼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어 재미요소가 2배인 소설입니다. 웹 소설 조회 수 1위를 달성했던 원작 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도 놓치지 말고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나 드라마화가 된다는 것은 원작 소설의 매력이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소설과 영화, 드라마는 각각의 매력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다른 생각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원작 소설을 읽는다면 작품의 진한 여운을 더욱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