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8월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을이 낯설기는 하지만, 올 여름이 너무나 무더웠기에 가을이 더욱 반가운 요즘입니다. 이제 휴가 시즌도 끝나고 새로운 일상을 알리는 9월인데요. 쉼의 끝이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있지만 쾌청한 날씨가 저희를 위로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서 멀리 떠나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와 가까운 아산 지역에는 책 속에서나 만날 법한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여유롭고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아산 음봉면에 위치한 영인산입니다. 영인산은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나 산 정상에 있는 수목원에서부터 가슴이 뻥 뚫리는 잔디공원, 익스트림 체험을 할 수 있는 짚라인, 소년소녀들을 위한 포레스트 어드벤처, 어린이들을 위한 숲 해설 체험,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펜션까지 영인산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영인산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산을 오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인데요. 영인산에 오르는 방법은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첫째, 등산을 즐기는 분들은 산 아래 입구 쪽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오기
둘째, 차를 타고 약 5분 만에 산 정산 3분의 2까지 쉽게 올라오기
셋째, 차를 주차해두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또한 천안아산 시민의 경우에는 입장료 할인까지 있어, 경제적인 비용을 통해 가족들 모두가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 영인산을 오르는 길, 그 향기로운 길목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
영인산 정상을 향하는 길목에 들어섰습니다. 주차를 하고 영인산 정상까지 걷는 길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경사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들이 유모차를 끌고 단란하게 이야기를 하며 걷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를 올라가 처음 만나게 되는 광경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인데요. 폭포소리를 가만히 앉아 듣고 있으면 무릉도원에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폭포에서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영인산 수목원을 알리는 비석을 만날 수 있으며,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왼쪽 길을 선택하셔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왜냐면 결국에는 원형을 그리며 산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올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인산 정상에 위치한 수목원까지 가는 길에 아름다운 하늘과 여유로움은 보너스로 챙겨갈 수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기를 꼭 챙겨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는 전망대라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너무나 멋진 아산의 전경과 마주할 수 있고, 아름다운 꽃들이 그 길을 향기롭게 해줍니다.
■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공간인 영인산 내 잔디공원
어느 정도 정상에 도착했다 싶을 때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드넓은 공간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이곳이 영인산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인 잔디공원입니다. 챙겨온 돗자리를 깔거나 벤치에 자리를 잡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르륵 잠이 들 수도 있을 만큼 평화로운 공간입니다.
이후 정상에 오르면 영인산 산자락에서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겨볼 수 있는 짚라인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가격은 1인에 만 원이며, 짚라인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바지를 입고 가야 합니다. 치마를 입은 경우에는 탑승이 제한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아산에 위치한 영인산에 방문하여 맑은 공기로 심신을 위로하는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두 번을 가도 좋은 곳,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 그런 곳이 바로 이곳 영인산입니다. 영인산과 관련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영인산 자연휴양림 공식 홈페이지:
http://forest.younginsan.co.kr/forest/tmpl/sub_main.php?main_cd=14&sub_cd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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