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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올 여름 추천하는 피서 명소는 바로 이 곳! 아산시의 대표 계곡 강당골계곡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강당골계곡 가는 방법과 즐길 거리)

 

태양빛이 점점 더 뜨거워지는 요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이 됐는데요. 올해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지출하는 여름 휴가 비용이 평균적으로 약 75만원이라는 뉴스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휴가철이 극성수기이다 보니까 휴가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가 않은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으로 피서를 가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아산시의 피서 명소에 가시는 것은 어떠세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불필요한 지출도 줄여 가계에 보탬이 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산의 대표 계곡인 강당골계곡에 대하여 소개해드릴게요!
 


■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당골계곡에 가는 방법과 작은Tip!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가 광덕산에서 나오는 호두로 만들어진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아산/천안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광덕산 자락에 위치한 강당골계곡은 4계절 내내 계곡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산 시내에서 강당골까지는 자가용 기준으로 약 20분정도 소요되는데요. 대중교통편으로 강당골 계곡에 가신다면 100번과 101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아산시내에서 101번을 타시면 종점인 계곡 입구 공영 주차장까지 올라오는데요. 하지만 101번은 하루 7회만 운행을 하고, 배차간격이 2시간이기 때문에 버스를 놓칠 확률이 다분합니다.

반면에 100번 버스는 하루에 약 30분 간격으로 30회 가까이 운행을 하고 있기에 더욱 편리합니다. 100번은 강당골 계곡 초입인 외암 민속마을이 종점이기 때문에 하차 후 약2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셔야 한다는 점은 염두에 두세요! 대중교통 소요시간은 도로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40분 가량 소요됩니다.

 

 

이 곳은 강당골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좌측으로 쭉 직진을 하면 계곡을 따라 중턱까지 차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사진에 보이시는 것과 같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성수기로 인해 차량이 많다 보니 이용료를 부과하여 통제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다만, 계곡 번영회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나 숙박을 이용하시면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죠? 우측으로 가면 요금을 내지 않는 공영주차장과 함께 등산로, 계곡 입구가 나옵니다.

 

 

강당골계곡의 공영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많은 차량이 이용 가능하고 최신식 화장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갔던 시간이 오후 1시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주차장이 만차여서 더 이상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더 많은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거라면 점심 이전에 일찍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올라가면 본격적인 계곡 입구와 등산로가 나오게 됩니다. 입구부터 계곡을 올라가면서 곳곳에 취사금지 및 쓰레기 투기 금지 현수막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여행객들의 무분별한 투기 행위가 빈번하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강당골계곡은 청정상태를 유지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난개발을 금지하고 쓰레기 투기 및 취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참고하시어 꼭 자연보호에 같이 힘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연 속 워터파크, 수만 가지 매력이 있는 강당골계곡
 

 

강당골계곡의 첫인상은 마치 워터파크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워터파크에서 다양하고 색다른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처럼 강당골 계곡은 가는 곳 마다 느낌이 달랐습니다. 사진은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곳으로 아이들이 다이빙을 할 정도로 수심이 깊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취재를 마다하고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는데요.

강당골계곡은 어디에서 놀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곡에 찾아가서 피서를 즐길 위치를 결정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되실 거예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주말을 맞아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좋은 자리를 선정하시려면 되도록 일찍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취재를 하던 시간이 오후였음에도 피서객들이 계속 찾아 들었고, 계곡이 상당히 넓었지만 인산인해로 자리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작년까지는 계곡 내 캠핑장이 3곳 정도 운영되었는데요. 올해는 아쉽게도 단 한곳의 캠핑장도 운영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텐트를 챙겨오신 여행객 분들이 많았습니다. 곳곳에 평지와 그늘진 곳이 많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한다면 정말 좋은 피서가 될 것 같네요!

 

 

■ 쉼터 속의 쉼터, 강당골의 사찰인 강당사 구경은 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사찰이 하나 나오는데요. 쉼터 속의 쉼터, 바로 강당골의 사찰인 강당사입니다. 본래 서원이었던 강당사는 사찰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강당골 물길이 둘러싼 강당사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평소 현대적인 건물이나 크고 웅장한 절을 보다가 산림 속의 작은 사찰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배도 든든하게 채운 후에 마실 겸 강당사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강당골계곡에서는 강당리 주민자치회 어르신들께서 직접 피서객 지도 및 단속을 해주시고 계셨는데요. 지역에서 가장 오래 거주하신 신도철 지도 단속원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신도철 님 / 지도 단속원 (가운데)

 

"교통질서와 무단취사, 그리고 쓰레기 투기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자연과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므로 시민의식이 더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성수기인만큼 주말에 차량이 몰리고 있는데요. 교통 통제에 협조를 잘 해주신다면 모두가 불편하지 않고 계곡을 즐길 수 있으므로 이용객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당골계곡은 화장실간에 거리가 멀다는 점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 단속원 선생님의 말씀처럼 계곡을 이용할 때 우리의 안방처럼 소중하게 이용하는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만 미래 후손들에게 지금처럼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겠죠?
 

 

지금까지 아산시 피서 명소인 강당골계곡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피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바로 우리 주위에 가깝고 시원한 아산 강당골계곡이 있으니까요! 이번 여름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며 뜻 깊은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당골계곡 찾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