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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잡아라! 천연 모기퇴치 캔들 만들기 방법 대공개


여름철 불청객, 모기! 8월과 9월은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살충제를 이용할 텐데요. 오늘은 친환경 재료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른바 천연 모기퇴치 캔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첨가해 모기 퇴치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으로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조성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천연 모기퇴치 캔들 만들기에 도전해볼까요?

 

 

■ 천연 모기퇴치 캔들 만들기 재료는? 소이 왁스, 오일, 온도계가 필수!

 


천연 모기퇴치 캔들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소이 왁스 △프래그런스 오일 △온도계 △저울 △비커 △심지 △유리 용기입니다. 유리 용기는 캔들 전용 글라스 텀블러, 작은 유리컵, 화장품 공병 등 어느 것이라도 좋습니다.

 


캔들의 주재료인 소이 왁스는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종류마다 발향, 녹는 온도, 질감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죠?

예전에는 석유를 정제해 만든 파라핀 왁스를 이용해 캔들을 만들었는데요. 인공적인 재료라 환경 유해 물질과 그을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콩에서 추출한 오일을 가공 처리한 소이 왁스가 파라핀 왁스보다 천연에 가깝겠죠? 더불어 녹는 융점이 낮아 향이 더 멀리 분산되고 수명도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

 


천연 모기퇴치 캔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바로 향인데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은? 계피향을 비롯해 귤, 라임, 레몬 등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향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저는 시트러스 버베나(Citrus Verbena) 향의 프래그런스 오일을 준비했습니다. 프래그런스 오일은 천연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다양한 향과 긴 지속력이 강점입니다.

 

 

■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모기 퇴치에 제격! 천연 모기퇴치 캔들 만들기 방법은?

 


재료 준비가 완료됐다면 본격적인 만들기에 나서 볼까요? 먼저 유리 용기의 사이즈를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그리고 유리 용기에 들어갈 소이 왁스를 계량하는데요.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글라스 텀블러의 경우는 보통 200g에서 300g이 적당합니다.

 


계량한 소이 왁스를 비커에 담은 뒤 아주 약한 불에 중탕해서 녹이는데요. 나무젓가락 또는 유리봉을 이용해 골고루 저어주면 소이 왁스가 더욱 빨리 녹습니다. 또한 소이 왁스는 전자레인지로도 녹일 수 있는데요. 단,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깨질 위험이 있는 비커 대신 종이컵을 사용하세요!

 


잘 녹은 왁스가 70℃에서 75℃ 정도에 이르면 불을 끄고 오일을 넣습니다. 소이 왁스와 오일의 비율은 왁스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요. 향을 결정하는 오일은 보통 왁스 분량의 7%~10%가 가장 적당합니다. 원하는 향의 강도에 따라 오일 양을 조절해면 되는데요. 은은한 향을 원한다면 오일의 양을 적게, 강한 향을 원한다면 오일의 양을 더 많이 넣으면 되겠죠? 저는 소이 왁스 200g에 오일 20g을 첨가했습니다.

 


소이 왁스와 오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1분간 꼼꼼하게 저어줍니다. 이어 심지를 유리 용기에 맞춰 자른 후 용기에 고정하는데요. 고정용 스티커가 없다면? 나무젓가락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단 왁스를 붓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면 심지와 왁스의 접착이 분리될 수 있으니 단단히 고정해주세요! 심지를 잘 고정한 후, 오일이 잘 섞인 왁스를 천천히 붓습니다.

 


완성된 캔들은 평평한 곳에 두고 24시간 이상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캔들이 되기 때문인데요. 굳는 동안 표면에 금이 가거나 울퉁불퉁해졌다면? 헤어드라이어로 이용해 살짝 녹이면 다시 평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이 캔들이 완전히 굳기 전, 드라이플라워나 스티커를 이용해 장식하면 나만의 천연 모기퇴치 캔들 완성! 마지막으로 캔들을 점화하기 전 심지를 약 4mm 남겨두고 잘라주세요.

 


24시간 숙성 과정을 거치고 천연 모기퇴치 캔들이 완성됐습니다! 한번 점화했을 때 2~3시간씩 켜둬야 가장자리까지 골고루 연소시킬 수 있는데요. 너무 일찍 불을 꺼버리면 캔들이 움푹 파이는 동굴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더불어 사용 후에는 창문을 열어 한 번씩 환기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

 


천연 모기퇴치제 역할은 물론 탈취제,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천연 모기퇴치 캔들! 직접 만든 천연 모기퇴치 캔들로 9월까지 활동하는 모기를 효과적으로 퇴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