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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8월 베스트셀러] 휴가후유증, 직장인 힐링도서로 극복하세요! (파수꾼, 내 옆에 있는 사람, 글자전쟁)


휴가를 다녀온 뒤 '휴가후유증'을 겪고 있다면? 삼행시가 추천하는 직장인 힐링도서로 가뿐하게 극복하세요. 탄탄한 구성과 감동, 작가의 개성 넘치는 문체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8월의 베스트셀러 3권을 소개합니다! 8월 베스트셀러로 소개되는 도서는 주요 서점에서 발표한 8월 1주 베스트셀러 중 중복되는 도서를 선별했음을 알립니다.

 

 

■ 전 세계가 사랑한 스테디셀러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작, <파수꾼>

  

[출처: 교보문고]

 

첫 번째로 소개할 8월의 베스트셀러는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의 소설, <파수꾼>입니다. 하퍼 리의 유일한 작품이던 <앵무새 죽이기>는 반세기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켰는데요.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의 주인공이 20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55년 만에 공개된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쓰여졌지만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작인 셈입니다.

<앵무새 죽이기>가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파수꾼> 역시 아마존 예약 판매 1위에 오르며 하퍼 리의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파수꾼>이 집필된 당시는 흑인 인권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시기입니다. 흑인과 백인의 대립이 첨예하던 때임에도 주인공 ‘진 루이즈 핀치(별명: 스카우트)’의 아버지는 인종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평등하게 대했는데요. 그녀에게 아버지는 양심의 파수꾼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스카우트는 아버지의 집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소책자를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를 증오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아버지를 향한 실망과 분노는 그녀를 진정한 성인으로 성장시키는데요. 50년 전에 쓰인 소설이지만 <파수꾼>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지금까지 유효하다는 사실! 소설에 등장하는 대립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양심과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대한민국 여행기를 담다! 이병률 시인의 여행 에세이 <내 옆에 있는 사람>

 

[출처: 교보문고]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이병률 시인의 여행 에세이,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추천합니다. 이병률 시인은 현재까지 여행 에세이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출간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전작인 두 작품이 전 세계 구석구석의 이색적인 풍경을 담아냈다면,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여행 이야기를 담은 국내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병률 작가는 <내 옆에 있는 사람>에서 △서울 △경기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의 소소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허름한 시장,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길가에 핀 들꽃 등 꾸밈없는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여기에 여행 동안 만났던 인연들과의 특별한 사연을 글로 엮으며 읽는 사람을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이병률 특유의 시적인 언어와 다정한 문체 역시 소소한 감동을 전해주는데요.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힐링이 필요하다면 <내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 이야기, 김진명 작가의 신작 <글자전쟁>

 

[출처: 교보문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8월의 베스트셀러는 김진명 작가의 장편소설, <글자전쟁>입니다. 김진명 작가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한반도의 핵 이슈에 담긴 뚜렷한 문제의식과 첨예한 논증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이번에는 <글자전쟁>을 통해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사와 정치적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글자전쟁>의 첫 장은 국제 무기중개상인 이태민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태민은 명예보다 물질을 중요시하는 남자인데요. 무기 제조업체 ‘록히드마틴’에 입사해 2년 만에 헤비급 사원으로 성장하지만 무기중개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검찰에 꼬리가 잡히게 됩니다. 그는 결국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두고 중국으로 도피하는데요. 도피처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 USB 하나를 전달받습니다. 이태민은 ‘중국의 치명적 약점’이라는 남자의 말을 떠올리며 USB의 정체불명의 파일을 열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역사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글자전쟁>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꿈 같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 많을 텐데요. 독서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번 읽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8월의 베스트셀러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알차게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