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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엄마의 꿈을 펼쳐라! 아산문화재단의 ‘동네방네 삼각관계’ 작품전시회를 다녀와서


전문 작가 못지 않은 예술적 끼를 발산하는 아산시 지역주민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시민모두가 문화예술을 즐기는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아산문화재단에서 ‘동네방네 삼각관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 것인데요. 아산시의 시민 예술가들을 한 번 만나볼까요?

  

▲「Good Morning」 강미나

 

‘동네방네 삼각관계’ 작품전시회는 아산문화재단이 ‘2014 지역문예회관 전시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아산시 3개 지역 아마추어 주민동아리의 작품전시회입니다. 탕정의 그림빛, 신창의 그림나무, 배방의 옐로우아트 동아리에서 작품을 출품해 주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산시평생학습관 전시실에서 11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오전 11시, 오후 2시 하루에 두 번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더불어 11월 22일과 29일에는 아트체험이 무료로 진행되어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찾아주었습니다.

 

▲「회상」 우은조

 

▲「매화」 박미성

 

2014년도 찾아가는 맞춤형 여성교육 수업의 결과물인 이번 작품전시회는 지역주민들이 남몰래 숨겨두었던 잠재된 문화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로 작용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을 그린 지역주민들 개개인만의 이야기와 개성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푸르름 속의 보석」 임선우

 

이날 저는 탕정 트라폴리스 주부동호회인 ‘그림빛’ 동호회원 세 분을 전시회장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그림빛’ 동아리를 소개해주세요.

A. ‘그림빛’은 그림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인데요.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찾아오는 여성서비스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그림빛’은 그림이 취미인 주부들이 수업을 통하여 작가로 성장하고 내적으로 간직해온 자아를 실현하는 곳이랍니다.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세 분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Love Jacaranda」 김영란

 

보랏빛 나무 ‘자카란다’를 소재로 그린 이 작품은 작가의 가족 식당이름에서 모티브를 따와 창작한 작품입니다. ‘자카란다’라는 나무가 있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는데요. 보랏빛이 유난히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2014 봄」 김용래

 

이 작품은 인생이 못처럼 힘들지만 희망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 김용래 작가의 작품인데요. 창의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작품으로 그 속에 많은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림빛’ 동아리를 통해서 삶,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일생의 활력을 얻었다는 김용래 작가! 앞으로 탄생할 더 많은 작품들이 기대가 됩니다.

 

▲「엄마의 노래」 최은실

 

털썩 앉아 있는 모습의 해녀, 초라한 집과는 대조적인 화려한 색의 빨래들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엄마의 모습에 숨어있는 여성성을 구현하고자 했는데요.

2014년 12월 겨울의 문턱에서 바라본 엄마의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삼행시 스토리텔러이자 엄마인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엄마에서 작가로 거듭난 멋진 슈퍼우먼들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