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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 곳] 족욕탕, 삼색호떡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푸짐한 온양온천시장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우수전통시장으로 인증을 받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산의 자랑, 온양온천시장인데요. 온양온천시장은 상인 약 1,200명, 점포수가 480여개의 전통시장으로 2010년과 2011년에 지식경제부상과 중소기업청상을 받은 국내 유명 시장입니다. 또한 상인들을 위한 상인대학원 교육도 지원하는 특별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먼저 온양온천시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조선시대 온양에는 세종, 세조 등 임금이 온양 행궁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갔는데요. 다른 행궁에 비해 왕들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었던 탓에 온양 행궁의 규모는 상당했습니다. 이때 수랏상 식재료를 공급하던 ‘온궁 시장’이 지금 온양온천시장의 시초라 볼 수 있는데요.

이후 1950년대에 된장골목, 고추전 골목 등을 중심으로 5일장으로 이어졌고, 5일장이 옛 시장터에서 온천동으로 이전, 현재 온양온천시장으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천하면 온양이죠? 온양온천시장 입구에는 방문객이 쉴 수 있도록 작은 족욕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011년도에 준공된 족욕탕은 ‘건강의 샘’이라고 불리며, 방문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여름에는 금요음악회, 분수쇼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유명한 온양온천시장을 한번 들어가 볼까요?



시장 안에 들어서면 싱싱하고 알록달록한 과일, 싱싱한 육류와 해산물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족발과 갓 쪄낸 떡 냄새는 입맛을 자극하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나요? 장을 보러 나온 방문객들은 맛있는 냄새에 장보는 것은 제쳐두고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저도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가게로 발을 옮겼는데요. 잔치국수 1,500원, 손칼국수와 수제비는 2,900원 등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과 양이 완벽했습니다.



시장에서 빠지면 섭섭한 음식이 바로 분식과 빵이겠죠? 온양온천시장에는 직접 반죽해 튀긴 꽈배기를 맛볼 수 있고, 매콤한 떡볶이와 고소한 튀김 그리고 달콤한 호떡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온양온천시장의 호떡은 삼색호떡이 이색적인데요. 노란색, 녹색, 붉은색의 호떡을 맛 보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온양온천시장 옆에는 5일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4일과 9일, 14일과 같이 요일과 상관없이 4와 9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시장인데요. 5일장에는 많은 상인들이 모여서 계란, 배추, 양파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농산물 외에도 시장 한 켠에는 추억의 과자도 있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잡았는데요. 5일장에는 특별한 친구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앵무새였는데요. 친화력이 좋아 처음 본 사람에게도 올라와서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온천온양시장에는 이처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쳤는데요. 연말연시 연휴를 활용해 아산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 아산에 살면서 온양온천시장을 아직 가보지 않은 분! 따뜻한 정과 푸근한 인심이 넘치는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