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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모두가 꿈꿀 수 있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후원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 “꿈꾸는 나무”

삼행시 가족 여러분은 장애인 취업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시나요? 
중증장애인들은 일반고용이 되기 쉽지 않고, 고용이 되었다고 해도 학대 및 차별 대우를 받거나 임금 체불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취업에 대한 꿈을 접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산시에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바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지원을 통해 건립된 '꿈꾸는 나무'입니다.

꿈꾸는 나무에서는 직업 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 적응 능력 및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재활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꿈꾸는 나무에는 18명의 훈련생과 12명의 장애인 근로자, 8명의 사회복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와 함께 꿈꾸는 나무 친구들이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함께 가보실까요?

꿈꾸는 나무 앞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벽화였는데요. 이 벽화는 2014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탄생하였다고 해요! 아직도 너무 예쁘죠?

다음은 승합차였는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꿈꾸는 나무 장애인 근로자 출·퇴근용으로 후원하였다고 해요. 이 승합차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에 있어 제 몫을 톡톡히 하는 중입니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승합차를 이용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데요. 중간에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갖고 정말 직장처럼 훈련하고, 일하고 있다고 해요.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정말 대단하죠?

그렇다면 출근해서 퇴근시간까지 무슨 일들을 하고 있을까요? 꿈꾸는 나무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 보니, 1층에서는 임가공 작업이 한창이었어요.

임가공이란 일정한 값을 받고 물품을 가공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근로자들과 훈련생들이 함께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었는데요. 저도 자리 잡고 앉아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빠른 속도로 완성하는 훈련생들 모습에 그간 얼마나 많은 훈련을 통해 이룬 성과 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자동차 부품은 꼼꼼하게 포장까지 해서 회사로 납품된다고 해요. 훈련생들은마지막까지 함께 힘을 모아 완성된 부품을 차량으로 옮기는데요. 아무래도 자동차 부품이다 보니 무게가 무거워 혼자 박스를 들기 힘드신 분들은 이렇게 2인 1조로 들며 누구나 공평하게 일을 한다고 해요. 임가공 직업 훈련을 통해 훈련생들은 사회의 통합된 구성원으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인관계 기술 및 기술 습득 훈련도 배우고 있습니다.

꿈꾸는 나무 작업장 2층에서는 제과제빵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훈련생과 근로자들이 함께 매일 다른 빵을 생산한다고 해요. 모든 빵은 주문생산으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만 하고 있어 미리 하루 전에 주문하시면 신선한 제품을 드실 수 있습니다.

꿈꾸는 나무에서 생산하는 빵은 국방부, 학교급식지원센터,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납품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사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꿈꾸는 나무에서는 늘 위생과 청결에 신경 쓰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층 작업장에서는 제빵, 쿠키, 케이크 등 일일 파티시에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단체로만 체험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새로운 시작
삼행시 가족 여러분 꿈꾸는 나무 사업장에서는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사업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자동차 번호판 사업은 아산시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임시 번호판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사업인데요. 이 모든 훈련은 근로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의 통합된 구성원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꿈꾸는 나무 작업장 취재를 마치고 '꿈꾸는 나무'에 근무 중이신 사회복지사이자 직업재활교사로 일하시는 최현숙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선생님께 꿈꾸는 나무란?

“직업 재활을 장애인 복지의 꽃이라고 표현합니다. 장애인 취업이 어려우며, 장애인이 취업을 해도 취업 유지가 어려운 게 사실이기에 꿈꾸는 나무와 같은 보호 작업장이 있는 거죠. 꿈꾸는 나무는 이용료를 받지 않고, 일하면 장애인들이 훈련비도 받을 수 있으니 이곳을 부모님들과 장애인들에게 ‘직장’이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또한 ‘보금자리’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장애인들과 나들이나 화장실에 가면 아직도 장애인 인식 개선이 덜 된 부분이 있습니다. 꿈꾸는 나무에서도 장애인들이 빵을 만든다고 하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정말 위생에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이라고 동정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미흡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인식적인 부분이 개선이 더 되면 좋겠는 바람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은 게 삼성전자에서 증축도 도와주시고, 재정적으로, 인력적으로 다양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꿈꾸는 나무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회복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사회복지는 해볼 만한 직업이다.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사람과 따뜻한 소통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회복지는 인생을 두고 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따뜻한 답변에 제 마음도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꾸는 나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꿈꾸는 나무에서는 자원봉사를 받고 있습니다. 꿈꾸는 나무로 자원봉사를 오게 되면 위의 제 모습처럼 임가공 작업 혹은 훈련 프로그램 진행을 돕거나 청소 등의 봉사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제과제빵은 위생 상의 문제로 봉사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역시 청결과 위생을 중요시하는 꿈꾸는 나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죠?
봉사 가능 시간은 월~금 오전 9시~12시 / 오후 1시~5시이니 참고해주세요! 이 외에도 세 가지 형태의 후원이 가능한데요. ‘정기후원’, ‘비정기 후원’, ‘물품 후원’ 3가지가 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우리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주죠. 대단하지 않다는 생각, 큰일이 아니라 부끄럽다는 생각 말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조그마한 용기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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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자와 함께하는 복한 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