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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민 여성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살펴보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혼인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아산 역시 매년 다문화 가정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느낀다고 하네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아산시가 한국어 교육을 후원하게 되었다는데요. 결혼 이주민 여성들의 한국어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함께 가보실까요?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산시 외국인 배움터’를 찾아가다
온양온천역은 잘 알고 계시죠? 온양온천역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오늘 한국어 교육이 진행될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외국인배움터가 보입니다.

아산시 외국인배움터를 운영하는 아산시 다문화가족센터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후원하고, 아산시 서부종합복지관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다문화가정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상담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기관이랍니다.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몇 가지 안내 드리면, 한국어 관련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이야기 드릴 수 있겠네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① 정규 한국어교육, ② 한국어 고급반&검정고시, ③ 이중언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 중이며, 돌봄 서비스는 ① 아이 돌봄 서비스, ② 영아 종일제 돌봄, ③ 시간제 돌봄, ④ 질병 감염 아동 특별 지원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프로그램 내용만 보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세심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필자가 생각할 때 무엇보다도 그들에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어 교육이 아닌가 싶네요. 낯선 환경과 새로운 문화를 적응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겠지만, 무엇보다 언어 차이에서 오는 소통의 단절은 한국에서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될 테니까요. 따라서 결혼 이주민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해준다는 것은 소통을 넘어 그들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기 위한 꼭 필요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글로 희망을 올리다.
아산시 외국인배움터에 들어서면 이렇게 강의실을 볼 수 있는데요. 강의실 명칭은 목련과 은행나무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으며, 기초부터 4단계까지 수준에 맞춘 단계별 학습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답니다.

마침 수업을 준비하고 계신 전영재 강사에게 한국어 교육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아산시 외국인배움터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한국어’라는 국립 교재를 활용하여 맞춤 단계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자분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향상 및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알려주셨답니다.

<바쁘신 중에도 친절하게 인터뷰를 응해주신 전영재 강사>

이를 위해
①첫째, 기본 어휘와 표현을 익힘으로써 가족간의 의사소통을 돕고,
②둘째, 한국어의 정확성, 다양성을 익혀 의사소통 능력에 도움을 주며,
③셋째, 한국 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하고,
④넷째, 개인 관심분야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하는 대화를 통해 한국 정서를 배움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어와 문화를 융합하여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되었답니다.

<다양한 일을 담당하고 계신 만능~ 김알란 사회복지사>

전영재 강사와의 대화를 마치고, 홍보, 모집, 레벨테스트 등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코치를 해주시는 김알란 사회복지사와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한국어교육은 각 단계별 한국어 강사가 일주일에 2번, 하루에 2시간씩 오전에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베트남, 중국, 러시아, 태국 등 다양한 문화권 분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배움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현재는 7개 반이 운영 중인데, 7월부터 한 반이 추가되어 8개 반으로 운영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만큼 다양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데요. 다행히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꾸준한 교육지원 덕분에 좋은 교육을 해드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정착과 취업활동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사회복지사로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같이 웃게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어교육은 1년 과정으로 보통 3월에 개강하고 12월에 종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참여자분들의 맞춤 교육을 위해 2월에 모집 및 레벨테스트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서 2월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라도 한 달에 한번 정해진 날짜에 레벨테스트를 받은 후 수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센스 있는 운영을~~ ㅎㅎ)

교육은 출석률 80%와 11월에 성취도 평가를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승급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승급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 더 수강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임신이나 출산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 등 좀 더 편안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이 인상적 이였습니다.

마치며..
우리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강사님들의 세심한 모습을 보다 보니, 결혼 이주민 여성들이 한국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는데요. 시대의 흐름이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하는 한국어교육의 역할이 점점 더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낯선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결혼 이주민 분들이 더 많은 사람과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멋진 가정을 만들기 바라고, 무엇보다 그들의 교육에 대한 진지한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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