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어버이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만들다. (우리마을 총명배움터 두번째 이야기)

가정의 달 5월은 유독 다른 달에 비해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날들이 많은데요.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8일 어버이날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금 일깨워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5월의 대표적인 기념일입니다. 이렇듯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이 가득한 2019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삼행시가 공수1리 ‘우리마을 총명배움터’의 기분 좋은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 우리마을 총명배움터(공수1리)◁

혹시 지난번 소개한 “우리마을 총명배움터” 기억나시나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 아산시 동부노인복지관과 함께 인근 3개 마을을 방문하여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데요.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아 두뇌영양교실과 총명 배움터를 함께 진행하였답니다.

두뇌영양교실은 월1회 어르신들이 모여서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활용한 재료손질부터 요리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신 후 행복하게 나누어 드신답니다. 이날은 싱싱한 낙지와 우럭을 활용한 국물이 끝내주는 해물탕을 준비하였는데요. 낙지는 뇌를 구성하는 DNA 함량을 높일 수 있어서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고, 생선에는 오메가3 및 좋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서 노인질환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우럭, 낙지, 새우가 듬뿍 들어간 해물탕으로 어르신들 몸 기운 충천하고~ 오후 12시 40분부터 총명 배움터가 시작되었는데요.

총명 배움터를 시작 전,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는데요~ 매달 돌아가며 반장을 선발하여 반장이 직접 명찰을 나누어주며 총명 배움터 시작을 알립니다. 반장의 임무는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마지막 모든 수업이 끝난 이후 명찰을 모아 제자리에 두는 것 까지가 반장의 임무입니다.

1교시는 지난 21회기 때 만든 배움터 옷을 입고 모여 앉아 소근육 운동과 스트레칭을 시작하였는데요. 뇌건강체조로 손끝 발끝까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노래에 맞추어 체조를 하다 보면 흥이 저절로 납니다.

딱지 색 뒤집기, 투호 던지기 등을 통한 손 운동, 두뇌를 자극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신체활동 교육을 진행하였는데요. 어르신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신체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1교시 신체활동 교육이 끝나고 잠깐 10분의 휴식을 갖고 바로 2교시 두뇌자극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이날 두뇌자극 프로그램은 어버이날을 맞아 꽃바구니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답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내게 주는 선물, 또는 오늘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의 꽃바구니를 만들며 마음에 기쁨도 함께 충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카네이션 꽃다발을 뚝딱 만들어내신 어르신들~

전용옥 어르신

어버이날을 맞아 봄나들이 떠나신 아내를 위해 어르신께서 직접 카네이션을 만드셨는데요. 처음 꽃꽂이를 해보셨다고 하는데도 그 실력이 너무 놀랍지 않으신가요? 공수1리의 진정한 사랑꾼이셨습니다.

봄나들이에서 돌아온 어머님은 깜짝 놀라셨을거 같은데요.

이외에도 어르신들은 서로 만든 꽃을 나누며 기쁨을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이번 주는 어버이날은 맞아 꽃꽂이를 진행했는데요. 평소에는 마트로시카 러시아 인형 만들기, 플레이콘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드셨다고 해요. 우리 어르신들의 다른 작품도 한번 구경해 볼까요~?

마트로시카 러시아 인형 만들기

공수1리 똘똘이, 또순이, 똘망이

플레이콘 만들기

어르신들이 만들기를 하시고 난 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대부분 작품을 집에 가져가신데요. 그래서 아쉽게도 그동안 만드신 작품을 전부 볼 수는 없었지만, 어떠세요? 어르신들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죠?

“우리마을 총명배움터”는 총 52주로 13개월 진행하는데요. 작년 12월 입학식을 시작하여 올해 12월 졸업식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12월 우리 어르신들의 졸업식 소식도 삼행시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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