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작은 세상입니다. 수많은 이야기와 생각, 사람들이 담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는 것과 같은데요. 독서를 마음의 양식이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고, 이를 통해 자신을 더욱 멋지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가 마냥 지루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의무감으로 책을 펴는 것 대신, 조금 더 편안한 책 읽기에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산시립도서관에서는 책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부터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성인들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송곡, 배방, 둔포, 어린이, 탕정온샘도서관에서 총18개의 프로그램이 열리고 33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조금 더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아산시립도서관의 2017년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만나볼까요?
■ 재미없는 책 읽기? 재미있는 책 놀이! 책에 대한 흥미를 만들어주고 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요!
먼저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6~7세의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신나는 동화놀이’와 ‘독서디베이트’ 프로그램이 열리는데요.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송곡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2~3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랙티브 독서법’을, 미취학 자녀를 둔 성인을 위해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 나들이’ 수업을 진행합니다. 인터랙티브 독서법은 책 읽기를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방식으로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업인데요. 앉아서 활자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대사를 외치기도 하고, 동작을 따라하기도 하며 책 읽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몸을 움직일 때 훨씬 빠르게 배우기 마련인데요. 즐겁게 배운 책 읽기가 아이들의 세상을 더욱 넓혀줄 것 같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 나들이’ 수업에서는 그림책을 통해 내 아이와 생각을 나누는 법을 알려줍니다. 일상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인데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아산시립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해요!
배방도서관에서는 심층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열리는데요. 먼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독서디베이트’ 프로그램에서는 토의와 토론의 기본을 배우고 함께 토론해봅니다.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독서를 끝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열리는데요. ‘책 숲의 힐링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버거운 일상에 마음이 지친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북 큐레이터 양성과정’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배우는 사람은 아름답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계발도 이룰 수 있어요
둔포도서관과 탕정온샘도서관에서는 실제로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되는데요. 바로 ‘자기주도학습지도사 3급 과정’과 ‘독서심리상담사 양성과정(2급)’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은 늘 배워야 늙지 않는다고 하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욱 발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격증 공부만이 공부는 아닙니다.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자기 생각을 다듬고 개진해나가는 것도 멋진 공부인데요. 탕정온샘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책으로 통하는 성인독서토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친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도 있으니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아산시청 홈페이지]
아산시립도서관에서 아산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정말 풍성한데요. 소개해드린 프로그램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행복한 그림책 태교’와 ‘자녀교육특강’ 그리고 캘리그라피, 네일아트, 퀼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표와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의 참여를 위한 접수는 2월 28일(화) 09시부터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전화(041- 537-3952)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나를 키운 것은 마을의 작은 공공 도서관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책과 친해질 뿐 아니라 이러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을 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머리와 마음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인들에게도 자신을 가꾸기에 독서만 한 것이 없는데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산시립도서관에서 모두가 훌쩍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 참고: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asc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