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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지역에 문화예술이라는 꽃을 심어 나가는 청년들을 만나다! 아산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청년들을 위한 행사 청춘혁명




 ‘청년’이라는 단어는 한 인간의 가장 푸르른 시절을 표현하는 단어이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는 힘듦이나 역경이라는 단어와 동일하게 취급되는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는 청년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청년들만의 방식으로 그 힘듦을 나누고 힘을 모아서 활동하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으로 그 시선을 돌렸을 때 청년문화예술을 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그 쉽지 않은 일들을 지역에서 기획하고,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그룹이 바로 아산시 공동체 지원센터의 청년팀입니다.

아산시 공동체 지원센터는 현재 은행나무 길에 위치한 충남경제진흥원 1층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청년들과 아산시민들을 지원하며 지역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룹인데요. 이번 ‘청춘혁명’ 행사를 맡아서 기획 및 진행했던 담당자들은 기획에 대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어가며 △충남 및 타 지역 청년문화예술 그룹 정보 수집 △청년문화그룹 미팅 및 인터뷰 △청년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석 과정을 거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아산에서 진행했던 자발적 청년 행사인 ‘청년혁명’은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 파트는 지역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 팀의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었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현재 충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문화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는 지역의 대학생들과 청년문화예술가들이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에 불을 지피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다! <청춘혁명>

 


이날 함께해주신 연사들 중에 박인규(파쿠스틱-우클렐라 동네 가수)씨는 지역을 주제로 한 음악을 직접 작사, 작곡 하여 지역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에서 파쿠스틱 강좌를 개설하여 시민들의 배움의 갈증도 해결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박인규 씨는 과거 방송사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교육하며 마을 미디어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천안 및 충청남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청춘혁명 행사의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했다고 하는데요. 강연을 통해서도 그동안 갖고 있던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 영역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네트워크 파티를 통해서 지역에서 함께 문화예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선배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청춘혁명 행사는 문화기획 관련 분야의 발전을 3배 가속 시켜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쯤에 이번 청춘혁명 행사 기획을 총괄 담당했던 고현진 간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고현진 간사 (오른쪽) / 아산시 공동체 지원센터

 “타 지역과 비교해서 청년문화예술가들의 움직임이 더딘 아산시의 현재의 상황을 바꿔보고자 이번 청춘혁명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문화기획이란 영역이 경험을 해보지 않았던 분야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기획 회의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최근 전국에서도 가장 활발한 청년문화예술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천안시의 대표 청년그룹 ‘천안청년들’에 도움에 손길을 내밀었는데요. 흔쾌히 회의에 참석하여 기획에 대한 조언을 주셨고, 그 과정 속에서 천안청년들 청년대표님이 기획한 ‘문화가 있는 옥상’이라는 문화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천안 및 충청남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문화기획자 및 예술가들과 소통을 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도 하였는데요. 소통의 과정 속에서 청춘혁명의 게스트 섭외 문제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 기획 과정을 통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문화예술가들이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천안 및 충남의 여러 청년문화그룹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지역의 청년문화예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청춘혁명 행사는 작은 예산을 기반으로 아산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채운 것보다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것들이 더 많지만 이렇게 지역의 청년문화예술을 담아 갈 수 있는 가치 있는 그릇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죠? 앞으로 그 그릇의 크기가 얼만큼 커지며, 어떤 예술적 가치를 담아 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