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는 어떤 축제가 있어?”라는 질문을 한다면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축제는 어떤 축제인가요? 아마도 시에서 진행하는 이순신 장군 관련 축제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서울이나 큰 도시들을 제외하고는 지역에서 문화예술 및 페스티벌을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나 지역에서 지역의 특색을 녹여 페스티벌을 만드는 일은 더욱 힘든 일이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축제를 제외하고는 축제를 경험하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아산시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힘을 합쳐 전국 어떤 페스티벌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나아가 세계에도 자랑하고 싶은 뮤직 페스티벌이 4년 전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 지역 청년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아산시의 대표 뮤직 페스티벌! 아울페스티벌
‘아울 페스티벌’ 바로 그 멋진 페스티벌의 이름입니다. 문화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아산시에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특히나 경제성을 이유로 지역의 축제를 민간사업자가 만들고 있었습니다. 또한 축제를 개최하는 일은 너무나 힘든 일이기 때문에 도전하기를 꺼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힘든 것을 해내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자이엔트’(대표 김성묵, 29세)라는 청년문화기획 그룹입니다. 25살 청년이 4년 전에 자본금 하나 없이 시작한 아울페스티벌은 어느덧 천안시에서 진행하는 흥타령 춤 축제 규모 이상의 페스티벌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이엔트는 지난 3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여러 실험적인 기획들을 도전해왔습니다. 그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콘텐츠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뮤직 페스티벌인 ‘아울페스티벌’입니다. 제1회 아울페스티벌은 온양온천역에서 진행이 되었고, 2,3회는 탕정의 지중해 마을에서 펼쳐졌습니다.
자이엔트는 이러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서 지난 달 충청남도 최연소 사회적 기업으로 정식 인증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인 아울페스티벌의 프리마켓, 블루마켓
▲ 지중해 마을에서 열린 제3회 아울페스티벌
아울페스티벌은 그동안 지중해 마을 내에서 페스티벌 진행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프리마켓을 열기도 하였는데요. 특별히 프리마켓을 ‘블루마켓’이라고 브랜드화하여 진행하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 지중해 마을에서 열린 아울페스티벌 내 블루마켓 현장 모습
이번에 열리게 될 제4회 아울페스티벌은 기존의 장소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페스티벌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산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신정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10월 1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10월 2일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 없겠죠?
저는 1회 때부터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아울 페스티벌에 참여 중인데요. 아울페스티벌은 항상 새로운 장르의 음악과 문화의 융합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으며, 이번 4회에서는 하우스 음악을 타이틀로 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지역 아티스트들도 함께 하는 아울페스티벌
제4회 아울페스티벌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울페스티벌은 기존의 페스티벌들과는 다르게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지역의 아티스트들 및 주민들의 참여로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요. 지역의 아티스트들에게도 무대를 제공하며 많은 시민들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아울페스티벌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내한하여 참여한다고 하여 무척 기대가 됩니다.
※ 제4회 아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
- 스웨덴 출신의 누디스코 글로벌 아이콘, 리믹스의 귀재 ‘올리버넬슨’
- 스웨덴 출신의 트로피컬 하우스의 떠오르는 트렌드 ‘탑독’
- 영국 출신의 테크노와 턴테이블리즘의 결함(하우스+라틴테크노) ‘조 브루닝’
친구나 연인과 함께 신정호의 넓은 잔디밭에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하우스 뮤직과 시원한 가을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10월의 첫날을 시작한다면 참 의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아울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owl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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