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이자, 초겨울의 시작인 11월이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11월은 야외보다 실내 활동을 지향하게 되는 시기인데요. 재미있는 11월의 베스트셀러와 함께 실내에서 보내는 여가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30세대를 위한 3권의 도서를 소개합니다!
11월 베스트셀러로 소개되는 도서는 주요 서점에서 발표한 11월 2주 베스트셀러 중 중복되는 도서를 선별했음을 알립니다.
■ 2030세대를 위한 감성적인 시집 추천,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출처: 교보문고]
먼저 소개할 11월의 베스트셀러는 시인 심보선의 첫 번째 시집인 <슬픔이 없는 십오 초>입니다. <슬픔이 없는 십오 초>는 저자가 1994년 조선일보 신문문예로 등단한 후, 14년 만인 지난 2008년에 출간한 시집인데요. 등단 작품인 <풍경>을 비롯해 14년 동안 써 내려간 58편의 시를 함께 엮어냈습니다. <슬픔이 없는 십오 초>는 2008년 발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최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SNS에 수록된 시들 중 하나인 ‘청춘’을 게재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시인 심보선의 작품은 세심한 관찰력, 시적 거리를 만드는 강력한 객관화의 힘, 꾸밈없는 표현력 그리고 미소를 짓게 만드는 유머가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슬픔이 없는 십오 초>는 사소한 인간의 사랑과 지독한 이별 후의 시간을 노래한 시들이 가득 실려있는데요. 중독성 있는 리듬으로 독자들을 새로운 시적 공간으로 인도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을 맞아,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문학 한 권이 필요하다면? 오랜 세월이 흐른 일기장 같은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를 추천합니다.
■ 평범한 읽기는 거부한다! 마음으로 새기는 <오늘, 행복을 쓰다(필사의 발견)>
[출처: 교보문고]
앞서 4월의 추천도서로 소개했던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면서,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행복해진다는 아들러의 주장이 우리 사회에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는 것인데요. 저자 김정민과 캘리그라퍼 배정애는 <오늘, 행복을 쓰다(필사의 발견)>로 아들러의 이론을 쉽게 전달합니다.
<오늘, 행복을 쓰다(필사의 발견)>는 아들러의 핵심 주장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을 선별하여 엮어낸 책입니다. 메시지를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따라 쓰면서 스스로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구성돼있는데요. 아기자기하고 밝은 색감의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로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평소 아들러 심리학을 자세히 배워보고 싶었지만 어려워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오늘, 행복을 쓰다(필사의 발견)>으로 재미있고 색다르게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의 메시지를 감상해보세요!
■ 2016년 10대 소비 트렌드, 미리 살펴보기! <트렌드 코리아 2016>
[출처: 교보문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11월의 추천도서는 출간될 때마다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16>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2009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요. 청춘들의 멘토라고 불리고 있는 김난도 교수를 주축으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의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의 연구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이미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정확한 예측력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전년도에 이어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열광시킨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그 배경과 시사점을 제시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6>은 2016년의 대한민국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MONKEY BARS’를 제시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SNS의 거듭된 진화 속에서 소비자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사회•경제적 위기가 구름다리를 건너는 원숭이처럼 신속하고 현명하게 이겨내자는 소망도 담겨있습니다.
오늘 추천해드린 2030 세대를 위한 추천도서는 다양한 장르와 개성 넘치는 내용이 돋보이는데요. 흥미진진한 11월의 베스트셀러와 함께 초겨울의 시작을 더욱 알차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