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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 곳] 박물관이 살아있다? 온양민속박물관의 구정아트센터 특별전시 소개합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은 요즘 같은 날, 잠시 쉬어가는 삶의 여유가 필요할 텐데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온양민속박물관의 구정아트센터를 강력 추천합니다!

온양민속박물관 개관 37주년을 맞아 구정아트센터에서는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별전시 외에도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도 제격! 스토리텔러를 대표해 방문한 구정아트센터를 소개하겠습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아산을 대표하는 온양민속박물관, 체험학습 장소로도 제격

 


온양민속박물관은 지난 여름 삼행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온양민속박물관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 봄에 방문했을 때와 달리 온양민속박물관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FUN FUN창의 아트 체험관인데요. 이 곳에서는 박물관은 살아있다란 주제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키워나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합니다.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 놀이를 경험한다면 어린이들도 박물관을 친숙하게 생각하겠죠?

 


구정아트센터는 온양민속박물관 입장권을 구매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산시민은 입장권이 1,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구정아트센터는 건물 내에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지만, 미술관 자체만으로도 하나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 재일교포인 이타미준이 설계한 구정아트센터는 이순신 장군을 의미하는 거북선 모양의 지붕에 충청도 전통 가옥 형태를 구현했는데요. 건축 당시에서부터 남다른 의미를 지닌 구정아트센터, 그 뜻을 알고 나니 새삼 달라 보이지 않나요?

 

 

■ 구정아트센터에서 삶의 여유를 찾으세요! <사랑방, 삶의 여유를 담다> 전시회

 


현재 온양민속박물관은 개관 37주년을 맞이해 구정아트센터에서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방, 삶의 여유를 담다>인데요. 사랑방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주거생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랑방이란 조선시대 양반들의 침실이자 거실이며, 손님을 응접하는 공간인데요. 조선시대 선비들은 유교의 윤리관에 따라 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을 지양했습니다. 사랑방 또한 검소하게 보이도록 시각적으로 아담하게 정리된 선과 면의 형태로 구성된 이유인데요. 전시실 내부의 인테리어도 옛 선조들의 사랑방처럼 간결하고 소박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전해지는 분위기만 보아도 고즈넉한 삶의 여유가 느껴지지 않나요?

 


<사랑방, 삶의 여유를 담다> 전시에서는 박물관에 소장된 서안, 등잔, 목침, 고비 등 과거 사랑방에서 사용했던 대표 유물을 선정했으며, 이를 미디어와 디자인, 사진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현대작가와 합작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과거 선조들의 생활 도구를 현대인의 시각으로 접목해 사랑방 특유의 소박함과 아름다움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실 곳곳에는 옛 문헌을 그대로 인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 조상들의 행적으로 옛 선조들의 생활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겠죠?

 


이곳은 구정아트센터의 본체입니다. 멋진 구조 덕분에 미술관의 포토존으로도 불리는데요. 수 미터 높이가 통으로 뚫린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질 텐데요. 좌우 양측 대칭으로 솟아 있는 탑 구조물 덕분에 안정감마저 전해집니다.

 


진현자 / 아산시 배방읍

“방학 동안 육아로 지쳤었는데 <사랑방, 삶의 여유를 담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소박하지만 간결한 ‘사랑방’ 작품들 속에서 제 삶의 여유를 느꼈습니다. 아산에 이타미준의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아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네요”

 

집에만 있기엔 너무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랑방, 삶의 여유를 담다> 전시는 오는 9월 13일까지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와 온양민속박물관 4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가볍게 전시회 나들이하는 건 어떨까요?

 

[온양민속박물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