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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 곳] 로컬푸드, 중국/베트남 전통음식 등 푸짐한 인심이 있는 온양온천시장 반짝시장을 가다!


아산의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인 온양온천시장은 아산시민과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인데요. 최근 아산시와 온양온천시장이 힘을 모아 보다 매력적이고,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시장 안의 또 다른 시장 ‘반짝시장’을 운영하는 것인데요.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산시와 온양온천시장의 합작품 ‘반짝시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풍물 오일장 서는 날은 ‘반짝시장’의 날… 4와 9로 끝나는 날을 기억하세요!

  

 

‘반짝시장’은 온양온천시장의 샘솟는거리에서 운영되는데요. 지난 4월4일 첫 선을 보인 반짝시장은 오는 10월29일까지 4와 9로 끝나는 날에 만날 수 있습니다. 4와 9로 끝나는 날은 풍물오일장이 서는 날이라는 사실! 반짝시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만 ‘반짝’ 운영하니 참고하세요!

  

 

‘반짝시장’은 아산시 로컬푸드, 다문화가족, 청년상인,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상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시장 속에 젊고 활기가 넘치는 시장이 알려지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모이고 있는데요. 반짝시장은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과 동반성장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아산의 로컬푸드를 알뜰한 가격에! 반짝시장의 인기 구역, ‘그린존’

  

 

반짝시장은 그린존, 레드존, 옐로우존 총 3구역으로 운영됩니다. 직거래 장터로 가장 활성화 된 구역인 그린존은 당일 새벽에 수확한 버섯을 비롯해 다양한 채소와 과일 등 아산시 로컬푸드를 알뜰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 외에도 토종 100% 천연꿀, 산양산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유통과정 간소화, 자릿세 무료 등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것이 특징입니다.

 

 

보기에 비슷하다고 해서 다 같은 두릅이 아닙니다! 이건 정말 귀하디 귀한 국내산 산두릅인데요. 판매인은 반짝시장을 위해 당일 아침 산에서 직접 채취했다고 하는데요. 고운 빛깔의 산두릅 한 바구니의 가격은? 단돈 오 천원! 믿을 수 있는 재료에 착한 가격까지, 주부들 지갑 열리는 건 시간문제겠죠?

이날 그린존에서 두릅을 보고 있던 지역주민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유경란 / 아산시

“질 좋은 식재료가 많지만 그 중 농민들이 정직하게 수확한 로컬푸드를 만날 수 있는 반짝시장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당일에 산에서 직접 딴 산두릅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도 많지 않은데요. 신선한 먹거리를 알뜰한 가격에 구입하고 싶다면 반짝시장을 방문하세요”

 

 

■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음식을 반짝시장에서 만나요~ 옐로우존

  

 

옐로우존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 반짝시장에 참여한 중국에서 온 장명연 씨는 “제가 파는 음식은 빙화만두라는 중국 전통만두입니다. 이름이 정말 예쁘죠? 시장 안 다른 곳에서 판매하다가 반짝시장으로 왔는데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칭찬해 정말 뿌듯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반짝시장에 계속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짤막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국으로 시집 온 두 상인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월남쌈과 함께 자냄(튀김만두)도 옐로우존의 인기 음식입니다. 한국에서 언니, 동생 사이가 되었다는 두분! 만두 하나를 권하는 모습에서 한국인의 정을 느꼈는데요. 숙주와 고기, 당근 등으로 소를 채운 후 튀긴 음식인 자냄은 아주 고소한 맛과 포만감을 선사합니다. 개 당 천원으로 2~3개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 실제 반짝시장에서는 자냄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상인과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장 안의 시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기 시작한 이곳! 반짝시장에 참여하고 싶다면, 온양온천시장상인회 또는 아산시청 경제과에 문의하면 됩니다. 일반 노점상과 아산시에 주소를 두지 않는 주민들은 참여할 수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취재를 마무리하기 전, 황의덕 온양온천시장상인회장을 만나 반짝시장의 계획을 들었습니다.

  


황의덕 회장 / 온양온천시장상인회 

“반짝시장을 선보이자 시장 방문객이 늘었는데요. 특히 젊은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반짝시장이 현재는 오일장날에만 열리는데 추후 설문조사 및 분석 등을 거친 뒤 토요일 운영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짝시장은 고객 대상 경품행사를 진행합니다. 압력밥솥, 공기청정기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으니 꼭 응모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온양온천시장과 반짝시장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청년상인과 사회적 기업을 만날 수 있는 레드존은 취재 당일 비워져 있어 취재를 할 수 없었는데요. 여러분이 직접 레드존을 방문해 활기 넘치는 청년상인과 마음이 따뜻한 사회적 기업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알뜰한 가격에 만나고, 타국의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매력만점의 반짝시장! 앞으로 온양온천시장 안의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온양온천시장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