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성스토리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찾다! 제1회 삼성 S/W메이커톤 발표대회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드론 등 많은 기술이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당도했습니다. 지난 11월 9일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선 학생들이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주제로 S/W메이커톤 발표대회를 주최했습니다. 여기에는 배방고등학교와 설화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동아리가 참여하였는데요. 배방고등학교 강당을 열기로 가득 채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번 S/W메이커톤 발표대회에선 방과후 주 2회 3시간씩 2주간 교내 동아리 선생님들과 공부한 것을 토대로 소프트웨어를 개발,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각 학교의 소프트웨어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 함께 힘을 내 만든 결과물을 뽐낼 좋은 기회였습니다.

심사위원분들의 소개와 격려의 말씀을 듣고 다함께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10시에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결과물 뿐만 아니라 태도, 발표 등 모든 부분에서 채점이 되었기 때문에 두 학교는 서로 준비한 것을 비교하며 긴장감 있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0시부터 12시까지 설화고등학교 10팀, 배방고등학교 11팀이 2주간 준비해온 소프트웨어를 재점검하고 하드웨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막히는 부분은 지도 선생님들께 질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작동하던 프로그램들도 갑자기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있어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난관을 잘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사위원분들도 돌아다니시며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팀원들과 의논을 하며 제품을 만들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는데요.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과 도시락이 제공되었습니다. 전시할 제품이 미완성이거나 팀별 부스가 덜 꾸며진 학생들은 14시까지 이어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14시부터 15시까지 1분 스피치 발표가 있었습니다. PPT를 활용해 1분여간 어필을 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단시간에 목적과 효과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설명하여 흥미를 이끄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고등학생임에도 논리정연함이 묻어나는 발표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는데요. 심사위원분들도 학생들의 수준 높은 발표에 감탄하셨습니다. 각자의 개성 또한 드러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분 스피치 발표가 끝나고, 16시까지 갤러리 워킹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스마다 3분이란 제한 시간 안에 실용성과 상용화 가능 여부, 목적성을 어필하였습니다. 심사위원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멈칫하기도 했지만,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조별 차례가 끝난 뒤엔 인기상 수여를 위한 투표도 진행되었습니다. 오직 학생들에 의한 상인만큼 더욱 값진 상이 아닐까 하는데요. 과연 어떤 팀이 수상하였을까요?

<설화고등학교 우주최강 고장난명 팀 ‘팬온병’>
< 배방고등학교 파인애플 팀 ‘파이니’>
< 배방고등학교 ECO-PROTECTER 팀 ‘COCMA’>

갤러리 워킹을 마친 뒤 수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 및 학교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재치와 그들만의 사고가 돋보이는 대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장려상은 설화고등학교의 우주최강 고장난명 팀, 배방고등학교의 파인애플 팀과 ECO-PROTECTER 팀이 수상하였습니다. 각 팀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보온병과 교내 쓰레기통의 불편함을 다루고 피하기 힘든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사소하게 여기고 지나치는 불편을 간편하면서 확실한 방법으로 풀어낸 팀들이었습니다.

<설화고등학교 아이린 팀 ‘안도(안전한 도로)’>
<배방고등학교 원예빈잡스 팀 ‘세상을 바꾸는 작은 게임’>

우수상은 설화고등학교의 아이린 팀과 원예빈잡스 팀이었습니다. 아이린팀은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하는 ‘안도’를 개발하였습니다. 횡단보도의 센서를 통해 사람을 감지하여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보행자와 운전자 양방향을 고려한 작품이었습니다. 원예빈잡스 팀의 ‘세상을 바꾸는 작은 게임’은 설치물을 통해 사용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분리수거에 대한 지식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게임 형태로 제작하였습니다. 핀볼이 생각나는 이 작품은 올바른 지식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 학생다운 아이디어가 더욱 돋보였습니다!

<설화고등학교 무극SUN 팀 ‘프보(프로텍트 보행자)’>

최우수상 발표에 앞서 인기상 수상팀을 공개합니다~! 바로 무극SUN 팀이 인기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아이린 팀의 ‘안도’가 운전자에게 인식을 시켜 사고를 줄이는 것이었다면 무극SUN 팀의 ‘프보’는 보행자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차가 오는 것을 감지하여 일반 보행자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혹은 장애인 등 모든 보행자에게 신호로 알리는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두 팀 모두 교통사고에 관한 문제였지만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렇게나 다른 결과물이 탄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화고등학교 오렌지보드 팀 ‘자동 온도 조절 샤워기’>

이번 발표대회에선 사소하지만 크나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제를 다뤘습니다. 같은 주제여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하여 선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목을 끈 최우수 수상작은 바로 오렌지보드 팀의 ‘자동 온도 조절 샤워기’입니다. 추운 겨울, 온수를 쓰기 위해 찬물을 틀며 기다리는 동안 낭비되는 물과 수도세로 고민이신 분들에게 제격인 이 작품은 실용성과 합목적성 모두를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버튼으로 달라져 있을 생활이 너무 궁금하네요!

수여식이 끝난 뒤 두 학교를 대표하여 소감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설화고등학교 ‘조건우’ 학생
“진로 고민 중이신 학생들이 계신가요? 많은 분이 손을 들어주셨듯이 저 또한 진로와 관련된 고민으로 S/W 메이커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배운 것이 재미가 없어 이 대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하고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제품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어려움 없이 잘 해낸 것 같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선배, 친구들 모두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불안했지만, 장려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배방고등학교 ‘최동은’ 학생
“저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시작했을 때 설렘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친절하셔서 좀 더 흥미롭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도 많았음에도 함께 협동하여 주변 상황의 문제를 인식하고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내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심사위원분들 모두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첫 경진대회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모두 기발한 작품들이 너무 많아 놀랍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제2회, 3회 꾸준히 대회가 열렸으면 합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키트, 재료비 등 대회에 필요한 것들을 전액 지원하였는데요. 한 발 빠르게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에게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좋은 기획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S/W메이커톤 프로젝트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을 보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의 영역과 디자이너의 영역 구분이 점점 모호해짐을 느꼈습니다. 앞과 뒤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사용자를 고려하는 제품이 우선시 되었으면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획하고 만드는 행위를 하는 우리 모두가 미래를 창조하는 진정한 디자이너가 되길 응원합니다~!

 


.. 아산스토리
성전자와 함께하는 복한 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