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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 그 안에 녹아든 곡교천 은행나무길 소소한 콘서트!

안녕하세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아산시, 스토리텔러 김성연입니다! 저는 지난 4월 28일, ‘아산성웅 이순신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매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 전후 충무공의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고 국난 극복의 위엄을 계승하고자 열리는 충남 아산의 대표 축제로, 1961년 제 1회 온양문화제에서 시작되어 지난 50여 년간 아산과 함께 해왔습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온양온천역 광장’ 및 시내 ‘일원’ 뿐만 아니라,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도 일 별로 축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축제가 진행되는 장소 간의 이동을 좀 더 편하고 쾌적하게 하기 위한 셔틀버스까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우선, 온양온천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광장에 많은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각 부스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고 몇몇 부스에서는 벌써부터 신나는 놀이와 각종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산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거나 전통놀이, 전통 의복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부스가 광장 곳곳에 펼쳐진 가운데, 커다란 거북선 모형까지 전시되어 있어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온양문화원 옛거리마당’에서 전통 놀이 체험 부스 진행

온양온천역 바로 앞 광장 옆에는 마치 조선시대에 방금 떨어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부스들이 즐비했습니다.

윷놀이 체험중인 아이들
고무신 던지기 놀이 체험하는 사람들 (각자의 신발을 벗어 두고 고무신으로 갈아 신고 던지며 놀이 중)

커다란 윷가락으로 윷놀이를 즐기기도 하고고무신 던지기 놀이를 위해 깔려있는 멍석 위에 올라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발을 훌러덩 벗고 고무신을 신으며 던지기 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좌_투호놀이 / 중앙_곤장체험 / 우_궁도체험 

전통놀이인 투호놀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어느새 능숙하게 던지며 재미있게 체험하고곤장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서로 사이좋게(?) 묶어주고 곤장을 치는 시늉도 하면서 온 가족이 하하호호 웃으며 즐기기도 했습니다.
한국 전통 궁도를 체험하는 부스에서는 모자가 서로 돌아가며 누가 더 목표를 많이 맞히는지 내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승부의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장군부터 평민까지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하는 곳이 있어 가보았는데요. 3,000원이란 금액으로 다양한 전통의상을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의복들 덕분에 축제의 분위기는 훨씬 UP! 홍보하는 분들도 모두 복장을 착용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부스와 체험거리로 가득했는데요. 근처 천안 지역의 시민을 아울러 많은 관광객 들이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클래식 통기타 연주와 노래 공연

부스뿐만 아니라 이렇게 시민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끌벅적한 축제 현장을 지나서 좀 더 한가하고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 길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익숙하던 은행나무의 노란빛이 아닌, 봄이 왔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푸르른 녹음으로 들어오니 축제와는 다른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백의종군을 다시 재현하는 행렬도 구경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흠뻑 취하면서 한동안 걷다 보니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이 멈춘 곳은 바로, 아산 문화예술 공작소 앞 은행나무 광장 무대에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삼성 디스플레이가 후원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 ‘소소한 콘서트’였습니다!

‘소소한 콘서트’는 매주 토요일 14시에 이곳, 곡교천 은행나무 길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인데요, 제가 도착 했을 때는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엄선된 25팀이 3일의 축제기간 동안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101팀이 신청하여 선별된 25팀이라니 퀄리티는 보장되는 공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당일 준비된 팀은 밴드들로 구성되어있었으며 , <다커스>, <아다지오 오케스트라>, <너나봄>,<ROK Dream(락 드림)>, <위아> 로 총 6팀의 무대였습니다. 밴드 팀이라도 각각의 개성이 뚜렷했던 6팀의 무대를 살펴볼까요?

그루브 넘치는 블루스 음악을 들려준 밴드는 블루스 전문 밴드 <플랫 파이브>였습니다. 보컬의 파워풀한 성량이 사진에 생생하게 담겨있죠? 다들 상상하지 못한 성량과 소울에 놀라 감탄을 금치 못하며 듣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3시간 걸려 온 이곳에서 3곡 밖에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그 다음 직장인 밴드 <다커스>의 공연이었습니다. <다커스>밴드는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소소한 콘서트’의 MC를 맡았던 분께서는 자녀들이 다 컸기 때문에 하는 밴드라 ‘다커스’ 아니냐 물었고,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아서 ‘다커스’라고 보컬 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많은 관객 분들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밴드라고 합니다. 그만큼 귀도 즐겁고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아다지오 오케스트라>입니다. 친숙한 클래식에 귀기울여들었습니다. 지나가던 강아지도 멈춰서 보호자와 함께 듣다 가는 모습에서 웃음이 났습니다.

네 번째는 <너나봄> 밴드입니다. 세 명의 젊은 남성이 이곳에서 타향살이를 하며 부른 노래 ‘서울살이’는 가사 때문에 웃음이 나면서도 애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기 계셨던 관객도 웃으면서도 ‘타향살이가 힘들지’ 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섯 번째는 <락 드림>입니다. <락 드림>은 국악 퓨전 밴드로 ‘락(ROK)’은 ‘Republic of Korea’의 약자로 ‘한국의 음악, 국악의 꿈’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합니다. 흔히 들을 수 없는 국악기의 소리와 익숙하게 듣던 가요를 편곡해서 듣는 새로운 경험에 다들 재밌게 즐기고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기던 분들도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참여하는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팀은 <위아>입니다. <위아>는 단국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밴드였습니다. 친숙하게 듣던 가요 메들리로 감상하는 한 편, 조용히 따라 부르며 좋은 분위기로 마지막을 장식한 밴드였습니다. 밴드를 주제로 준비된 콘서트는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장르의 밴드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유익한 콘서트였습니다. ‘소소한 콘서트’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절대 소소하지 않은 알찬 콘서트였습니다.

1년에 단 한번뿐인 아산의 대축제,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그리고 결코 소소하지 않은 ‘소소한 콘서트’! 매주 토요일 14시 마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장르로 버스킹 공연의 분위기도 매번 다른 것 같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아산시, 스토리텔러 김성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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