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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천안·아산 새로운 상생과 희망을 꿈꾸다(천안·아산 지역민이 함께 모여 만든 2019 행복한 아나바다장터)

마지막 벚꽃잎을 휘날리며 불어오는 사월의 봄바람이 상큼하다 못해 달콤하게만 느껴지는 사월의 끝자락입니다. 
어느새 물오른 나무들은 저마다의 연초록 빛깔들로 새봄을 노래하는 요즘, 모처럼 미세먼지 걱정없이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자꾸만 그런 싱숭생숭한 유혹에 못견뎌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온가족이 함께 떠나보는 도서관 봄나들이는 어떨까요? 여기 도심 속 푸르른 자연과 최첨단 편의시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모두 갖춘 행복한 도서관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그곳은 바로 지난해 10월 문을 연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자. 이제 저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 천안아산 교류의 장을 꿈꾸는 상생협력센터 ◁

천안아산 지역의 새로운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31일 개관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천안아산 ktx역 바로 인근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109번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 바로 앞쪽으로는 최근 새로 지어진 아파트단지와 고속철 역사가 바라다 보이지만 세련된 외관의 도서관 건물 뒤편으로는 
푸른 녹지와 야트막한 야산이 감싸고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 위치해 있답니다.

마침 오늘은 협력센터 앞마당이 마치 축제마냥 흥겨움이 넘치네요.

바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이하 애칭 하누리센터)의 취지에 걸맞게 지리적으로 맞닿은 인근의 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아나바다장터가 바로 오늘 처음 열렸다고 하네요.

1층 야외광장에 들어서자마자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체험마당 등 다양한 부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봄바람 따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발걸음을 붙잡네요. 본부석에서 만난 강민정 주무관은 이곳이 천안아산 지역의 상생을 위해 세워진 만큼 언제나 주민 곁에 함께하는 도서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벼룩시장을 개최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나바다 장터에 참가한 총 60팀의 신청가족이 알고보니 천안과 아산 딱 30팀씩이었다고 해요. 
그럼, 이제 저와 함께 신나는 시장 구경 좀 해보실래요!

먼저 도서관 정문 앞쪽에 위치한 농산물직거래장터에는 천안.아산의 지역 농가들이 직접 재배하고 준비해온 야채와 돼지감자, 여주 및 포도 등의 과일과 고사리, 호박고지같은 다양한 나물 등의 판매부스가 즐비해요. 모두 소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고 하니 몸에 좋은 우리지역의 건강한 로컬푸드를 벼룩시장도 구경하며 싸게 살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2조의 득템 찬스!

유모차를 밀며 구경나온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놀이마당을 지나면 지하 1층 카페쪽으로 두 줄로 늘어선 다양한 나눔장터 부스들을 만나게 돼요. 직접 만든 머리띠며 앞치마와 냅킨 등의 수공예품부터, 예쁜 아이와 엄마들이 아이의 작아진 옷을 파는 부스들 사이로 군복을 입고 마켓을 운영하는 독특한 모습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던 아산시여성예비군 회원분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분들은 아산시의 국방부 소속 지원 예비군으로 주로 요양병원 등에 재능기부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펴는데 불우이웃돕기 수익금을 모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해요. 열정이 넘치는 회원분들과도 한 컷! 벼룩시장 구경 잘하셨나요? 
개관이후 처음 열린 이번 아나바다장터에는 체험행사로 샌드아트공연과 기증받은 도서들을 무료로 나눠주는 헌책 나눔행사도 함께 열려 큰 인기를 모았답니다. 하지만, 4월 행사에 못왔다고 실망은 no! no!


두지역주민들의 활기찬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나눔장터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열린다고 해요. 다음달 18일 장터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5.3-5.17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니 꿀팁! 이곳 도서관 이용에 대한 안내는 지난해 삼행시 블로그에 소개된 바 있어 오늘은 어느새 두 지역민들의 소중한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내부 모습을 살짝 사진으로만 소개할게요.

천안과 아산의 상생협력 사업과 행정협력 지원으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워진 협력센터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 한 도서관과 문화, 휴식공간 및 교통정보와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통합운영센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그런 취지에 맞게 정문 앞에 서자 친절한 점자 안내판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또한, 휴게실과 카페 등으로 이루어진 지하1층 회의실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마다 오후 2시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영화도 정기적으로 상영되고 있다니 사계절 가족나들이 장소로 손색없겠죠!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장소로 사랑받는 예쁜 1층 연결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책마루와 카페식 긴 테이블 및 미술관 못지않은 분위기의 도서관 로비와 산책로로 나갈 수 있는 야외 테라스를 만날 수 있답니다. 여기서 도서관 안과 밖 어느 곳을 선택해도 이렇게 예쁜 공간들을 만날 수 있으니 선택은 자유! 저는 아이와 어른을 모두 배려한 도서관 구조에 반해 한바퀴 제대로 돌고 야외 테라스로 나와 한적한 시골같은 인근 풍경까지 감상했답니다. 
그럼. 오늘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의 첫 번째 나눔장터와 도서관 구경은 여기서 마치고 4월의 특별했던 봄나들이를 끝낼까해요. 봄바람 살랑대는 봄, 아이와 이번 주말 신나는 봄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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