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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토리

3.1 운동 100주년의 해, 국군병사들을 위한 천안 독립기념관 취재를 떠나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 15일에 개관하였는데요. 화재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염원으로 문을 연지 32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 열기를 보여주는 듯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에 꽃이 피는 4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천안독립기념관으로 취재를 떠났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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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병사 휴가 프로그램

혹시 천안 독립기념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꼭 아셔야 할 프로그램! 바로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국군 병사 휴가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휴가 1일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단, 바로 휴가가 1일 추가되는 것이 아닌, 다음 휴가 때 1일을 더 쓸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충남에 거주하는 분도, 먼 곳에서 오신 분도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관람도 하고 휴가도 챙길 수 있다면 일석이조 아닐까요?^^

국군 병사 휴가 프로그램은 종합안내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곳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신청해 주시면 돼요! 프로그램 신청에 앞서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

국군 병사 휴가 관련 프로그램 이용 시간
하절기(3월~10월) 09:30 ~ 15시 50분
동절기(11월~2월) 09:30 ~ 14시 50분
* 휴가증 필수 지참 (외출증, 외박증 불가)

관람시간 2시간을 고려하여 프로그램 신청 등록을 해주셔야 진행이 가능하답니다. 예를 들어 동절기에는 최소 14시50분에는 방문해야지만 프로그램을 완료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프로그램 신청 시 휴가증이 없으면 전산 등록이 불가능하니 꼭!! 챙겨주세요.

국군병사 휴가 프로그램은 다음의 2가지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한데요.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2가지 방식을 모두 준비해준 독립기념관에 박수~^^

▶ 방법 1) 스탬프 찍기 & 문제 풀기(2시간)
①종합안내센터 방문 → ②PC에서 본인 등록 → ③안내데스크 휴가증 제시 → ④전시 관람 안내 책자 수령 → 
⑤전시관 관람 (최소 2시간 이상 소요) → ⑥종합안내센터에 반납 및 방문 확인 도장 받기

▶ 방법 2) 전시해설 관람(1시간)
①종합안내센터 방문 → ②PC에서 전시해설 신청(전시해설 신청 : 11시 or 13시 30분) → ③안내데스크 휴가증 제시(해설 대상 명찰 수령) → ④전시 관람 → ⑤종합안내센터에서 반납 및 방문 확인 도장 받기

마지막으로 천안 독립기념관 입장료는 무료지만, 월요일엔 휴관이니 떠나기 전 꼭 체크하세요~ 

프로그램 신청을 완료했다면, 저와 함께 본격적인 독립기념관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종합안내센터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면 겨레의 탑이 나오는데요.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고 있는 겨레의 탑은 높이가 무려 51m인 대형 조형물이에요.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같은 모습과 전·후면에 무궁화와 태극무늬가 우리 민족의 기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괜스레 뿌듯하고 벅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겨레의 탑을 지나 아름다운 백련못을 지나면 겨레의 집이 보이는데요.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반드시 지나쳐야만 해요. 정면에 보이는 불굴의 한국인 조각상은 독립의 순간을 찰나에 담은 것처럼 당장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답니다. 또한, 뒷면의 사슬을 끊고 자유와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양쪽 조각상은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애국심이 고취되는 것 같았답니다. 마침 제가 방문한 4월 13일엔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시립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소리가 천안 독립기념관 전역에 울려 퍼지며 마치 역사 속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지게 해주었답니다.

겨레의 집

겨레의 집 내 고객지원센터에는 의무실, 식수대, 음성안내기 대여, 물품보관함, 유실물 센터 등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꿀팁 하나! 전시회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신 분은 음성 안내기 대여를 추천할게요! 대여료는 2천원이지만,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지원된다는 사실!  또한 도서관, 카페테리아와 같은 편의시설이 있어 힘들 땐 쉬어갈 수도 있답니다.^^ 겨레의 집 2층 홍보관에는 독립기념관의 30년의 역사를 보기 쉽게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국군장병 스탬프 투어의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곳이니 꼭 들리셔서 천천히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4월 특별전시회와 임시정부 수립 기념비

겨레의 집을 지나면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통 초상화법으로 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전부터 야외 사진전까지 다양한 행사를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 행사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100주년 기념 국외 공동 특별전을 진행 중이니 해외에 계신 분들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뿐만 아니라 제32회 독립기념관 관람 감상문 공모대회, UCC 공모전, 봄과 관련된 사진 공모전 등 모두가 참여 가능한 행사가 열리고 있으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UCC 당선작은 겨레의 집 2층 홍보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독립 기념관 운행 열차


야외에는 태극열차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티켓은 정문에서 구매 가능하며, 아이는 700원, 성인은 1,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편도로 운행하고 있답니다. 걷다가 지칠 때 즈음 독립기념관의 아름다운 전경과 조각품을 보시며 조금은 편안하게 관람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상행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저처럼 전시관을 전부 관람하고 난 뒤 하행을 타는 센스~

▶ 상행 : 정문 안내센터 출발 → 겨레의 집 도착 (2.1km/10분소요)
▶ 하행 : 겨레의 집 출발 → 정문 안내센터 도착 (2.1km/10분소요)

문제 & 스탬프 투어

국군장병을 위한 스탬프 투어는 겨레의 집, (3관)나라 지키기, (5관) 나라 되찾기, (6관)새 나라 세우기를 들리셔야 해요. 도장은 3곳을 찍지만, 문제 풀이까지 총 4군데를 들려야하기 때문이죠! 스탬프는 저와 같은 일반인도 6가지 모양을 채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으니 꼭 국군장병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도장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전시관 내 규정에 촬영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답이나 힌트를 알려드릴 순 없지만, 이 기회에 꼼꼼히 살펴보면서 답을 직접 찾는다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프로그램 조건을 모두 달성한 뒤 종합안내센터로 가시면 휴가증에 도장을 찍어주는데요. 2시간 이상 머물러 있어야 인정이 되니 꼭 참고하세요! 이후 각 부대 행정실의 담당자께 드리면 다음 휴가 시 +1일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를 풀면서 저도 모르게 지나치기 쉬웠던 것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전시 보는 재미, 문제를 푸는 재미 거기에 휴가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은 꼭! 알아두어야 할 프로그램!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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