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산스토리

10월 문화의 달 기념 아산 현충사 야간개장! <제2회 현충사 달빛아래축제>에서 음악과 야경을 동시에 누리다

현충사 야간개장


10월, 나들이 떠나기 좋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은 문화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달이기도 한데요. 10월은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방송, 잡지, 영화 등 대중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지정한 문화의 달입니다. 아산시에서는 문화의 달을 맞아 조금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현충사 야간개장입니다! 아산 현충사는 강직한 성품으로 존경을 받으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불세출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혼인 후 거주했던 생가의 터가 현충사에 보존되어 있죠. 아산시는 <이순신 축제>, <이순신 종합운동장> 등 성웅 이순신 장군과 연관되어 있는 점이 많은데요. 저는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현충사에서 펼쳐진 야간개장 행사에 방문해봤습니다.

 

 

■ 현충사 먼저 바로 알기. 현충사는 어떤 곳인가요? 

 

아산 현충사 야간개장 달빛아래축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되새기기 위한 곳입니다. 1706년에 아산 유생들이 조정의 허락을 받아 새운 서당이며, 1707년 숙종이 <현충사>라는 현판을 내렸습니다. 이후 충무공 이순신과 조카인 강민공 이완을 모시는 사당이었으나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리게 되죠.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는 충무공 종가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충무공의 묘소와 위토(제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토지)가 은행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이에 동아일보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이를 지키기 위해 기금 모금 운동을 벌였는데요. 활발한 모금활동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만에 기금이 모여 묘소와 위토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후 현충사는 1932년 6월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현충사 달빛아래축제


1966년부터 1974년까지 현충사 성역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현재 현충사의 모습이 갖추어졌습니다. 1932년 지어졌던 구 현충사는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는데요. 이곳에서는 해마다 충무공이 태어난 4월 28일(음력 3월 8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여 다례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충사는 관람 요금이 무료인데요. 여름철(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겨울철(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 제2회 현충사 달빛아래축제가 열리다 

 

현충사 공연현충사 공연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현충사와 온양민속박물관이 무료로 야간개장을 진행했습니다. 현충사는 10월 6일 ~ 9일 오후 9시까지, 온양민속박물관은 10월 16일 ~ 21일 오후 10시까지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현충사에서는 10월 6일,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의장대의 공연과 바이올린, 가곡, 아카펠라, 현대음악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야경을 보는 <힐링산책>도 진행됐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2일 차에는 어떤 멋진 현장이 펼쳐졌을까요? 

 

현충사 야간개장 공연

[현충사 야간개장 행사 내 국악관현악 공연 모습]

 

10월 7일 현충사에서는 눈과 귀를 호강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연못 느티나무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은행나무 활터에서는 가곡 공연이, 구 현충사에서는 국악관현악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먼저 시작된 것은 국악관현악 공연이었습니다. 충남 지역의 전문적인 전통예술단체가 오후 7시, 오후 8시 30분에 걸쳐 두 차례의 공연을 펼치며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동아리 큐브 버스킹 공연

순천향대학교 중앙동아리 큐브 버스킹 공연


순천향대학교의 중앙동아리 큐브의 멋진 버스킹 공연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뮤지컬 라푼젤의 노래, 산울림의 <너의 의미>, 조용필의 <꿈> 등의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음악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었는데요. 공연 이외에도 ▲전통차 예절 체험과 시음을 할 수 있는 고택정담 달빛차회 ▲‘忠, 孝, 愛 그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샌드아트 영상 상영 ▲거북선 및 충무공 말씀을 탁본해볼 수 있는 탁본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아산 현충사 야간개장


어두운 저녁 형형색색의 빛을 뽐내는 현충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이 아름다운 모습 속에서 우리나라 역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해 현충사 야간개장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는데요. 행사는 끝이 났지만, 낮에 보는 현충사도 아름다우니 아직 방문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10월 16일~21일에는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야간개장을 진행하니, 아산의 가을밤을 느낄 수 있는 행사에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관련 링크: 현충사 홈페이지

 

[현충사 가는 길]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스토리텔러 7기 박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