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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7월 가볼만한곳] 가족과 나들이 하기 좋은 아산 공세리 성당을 가다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리스2’. ‘미남이시네요’ 등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그 동안 많이 접해왔던 아산 공세리 성당!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도 유명하며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충남 지역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순교하신 분들을 모시는 공세리 성당은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하여 전교하기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파이 외방 선교회 선교사인 프랑스인 드비즈 신부가 1894년에 교회를 지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퀴즈! ‘공세리’의 뜻을 아시나요? 공세리는 조선시대에 충청도 일대에서 관곡을 수합하여 서울로 운송해 가던 창고집이 있던 곳으로 공세리라는 지명도 ‘공세미’에서 왔다고 합니다!

공세리 성당을 처음 봤을 때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게 되었습니다. 성당 뿐만 아니라 성당과 함께 조화로운 나무들의 경치는 환상적 이였습니다. 성당을 보고 있자니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이 일어나네요.



성당 한 켠에 자리한 이 느티나무는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라고 합니다. 공세리 성당에는 이런 보호수가 세 그루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오래된 거목들도 많아 성당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나무들은 보는 지점마다 또는 계절마다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답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은 작지만 아늑해 보이는 공간을 조용히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아늑하면서도 아름다운 내부의 모습에 혼을 빼앗겨 잠시 앉아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곳은 공세리 박물관 건물입니다. 예전에 사제관이였던 곳을 개보수하여 15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고 합니다. 공세리 박물관은 한국 천주교회의 태동에서부터 초대교회의 교유촌 생활 모습이 재현되어 있고 신유박해, 병인박해 순교자들과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성직자들의 활동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 초대 드비즈 프랑스 신부의 유물 등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종교에 상관없이 성당을 다니지 않더라도 가족끼리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공세리 성당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성당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떠나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공세리 성당! 덥고 스트레스 받는 요즘 같은 시기에 한번 방문하셔서 마음의 안식을 찾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산 공세리 성당 이용정보]


- 위치: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성당

- 홈페이지: http://www.gongseri.or.kr


[아산 공세리 성당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