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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을 나들이 장소 추천! 계절의 향기를 가득 담은 공세리 성당으로 떠나보는 촉촉한 가을 여행


안녕하세요, 삼행시 아산 스토리텔러 김종숙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께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 온몸 가득 가을 향기를 담아올 수 있는 공세리 성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은 1890년에 처음 문을 연 후 126년의 깊은 역사를 지닌 성당인데요. 긴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144호로 지정되었을 뿐 아니라 2005년 한국관광공사 지정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 126년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아산 명소, 공세리 성당

 


제가 이번에 공세리 성당을 소개하려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가을날의 공세리 성당을 가장 좋아해서인데요. 모든 계절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공세리 성당이지만 유독 가을의 모습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35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를 자랑하는 고목들 덕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무려 4그루의 고목나무가 성당의 아름다움을 뒷받침하고 있으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겠죠?

 


성당 계단을 내려와 옆을 보니 ‘십자가의 길’이 있어 발걸음을 옮겨 보았는데요. 흙길을 따라 걷고 있자니 흙냄새와 나무 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시켜 주었습니다. 마침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어 그 편안함이 배가 되었던 걸까요? 아직도 그 향기와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비 오는 날 공세리 성당을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길을 걷다 뜻밖의 친구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바로 청설모였습니다. 사진에 청설모의 모습을 담아보려 했지만 어찌나 바쁘게 달아나던지 아쉬운 마음에 듣는 이 없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답니다.

 

 

■ 박물관과 곳곳의 쉼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세리 성당의 매력

 


이번엔 공세리 성당의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박물관을 소개해 드릴게요.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으로 소개해 드릴 수 없어 간략하게 글로 설명하겠습니다.
공세리 성당 박물관에는 여느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초기 사용되었던 물건들(초기 본당 세례대, 종, 미사 물건)과 공세리 성당의 역사(초기 교우촌 생활 모습, 한옥 성당, 순교자)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곳을 통해 공세리 성당에 대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천주교의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공세리 성당의 마지막 매력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곳곳에 준비된 쉼터인데요.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성지이기에 엄숙하고 예를 갖추어야 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지만 곳곳에 보이는 광장과 돌 의자, 벤치들이 모든 이를 포용하는 성직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소개되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 아닐까요?

 

 

■ 공세리 성당 근처 가볼 만한 곳 추천 (공세리 공감 마을, 입안산 등산로)

 


공세리 성당 하나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공세리 성당 가을 나들이 팁을 두 가지 더 준비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공세리 공감 마을인데요. 공세리 공감 마을에 벽화와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찍기 좋고, 카페와 음식점들도 많기 때문에 공세리 성당을 둘러본 후 들러보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입안산 등산로인데요. 혹시 산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입안산을 지나 영인산까지 산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공세리 성당을 구경하고 들러볼 만한 주변 볼거리까지 소개해보았는데요. 이번 취재를 준비하며 공세리 성당을 검색해 보니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방문 전 공세리 성당 홈페이지에 살짝 들러보심은 어떨까요?

(공세리 성당 홈페이지: www.gongseri.or.kr)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공세리 성당의 매력을 꼭 확인하시고, 가을 정취도 가득 담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공세리 성당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