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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 곳] 아산 현충사에서 펼쳐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


“이순신의 경우는 참으로 천고 이래의 충신이요 명장이다. 그가 만약 중국에 태어났더라면 한(漢)나라의 제갈공명과 자웅을 겨룬다 하더라도 과연 누가 우세할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정조 <홍재전서> 중에서

 

정조가 칭송하고, 성웅이라 불리며 오늘날까지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매년 4월 28일은 장군의 위업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충무공탄신일인데요.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현충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삼행시 스토리텔러가 빠질 수 없겠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국난 극복 의지를 느끼고 돌아왔는데요. 여러분께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된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기념행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4월 28일 11시부터 현충사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아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바로 조선의 명장, 이순신 장군이죠? 이순신 장군이 무예를 연마하며 구국의 역량을 기르던 곳으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한 지역인데요. 이번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관련링크:

아산의 인물, 이순신 장군을 기리다! 2015 충무공 탄신전야 기념행사

[생활정보] 충무공탄신일 기념, 이순신 장군과 아산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시민 등 5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행사의 핵심인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는 현충사 본전에서 거행되었는데요. △제관일동의 재배 △초헌관의 분향과 초헌례 △축관의 축문낭독 △아헌례와 종헌례 △나선화 청장의 헌화와 분향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대통령 명의 헌화와 축사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대신했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께서 앞장선 것처럼 사회지도층이 난세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며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다시 한번 충무공의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이 힘을 모아 밝은 내일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밝혔습니다.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남성 시민대표가 수행하던 종헌관의 역할을 최초로 여성 시민대표가 맡았기 때문인데요. 첫 여성 시민제관으로 선정된 구설영 씨는 2014년 ‘제2회 난중일기 독후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구설영 씨의 독후감은 이순신 장군의 자기 성찰적 삶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여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날 구설영 씨가 최초의 여성 시민제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기념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었습니다.

 

 

■ 다채로운 볼거리까지 더해진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기념행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0주년 기념행사’는 많은 시민이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는데요. 현충사 충무문과 충의문에서 조선 시대 군복을 입은 군사들이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로 역사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를 마친 오후 2시부터 전통예술공연인 평택농악이 한바탕 펼쳐졌는데요.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에 해당하는 평택농악공연은 현충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린 전통예술공연은 기념행사 당일을 비롯해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었는데요. 휴일을 맞아 현충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공연을 선물했습니다.

또한 아산 현충사는 충무공 탄신 470주년을 맞아 '조선 시대 수군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함께 개최하고 있습니다. 내년 4월까지 개최되는 이 특별전은 임진왜란 승리의 숨은 주역인 수군을 재조명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도 손색 없겠죠?

 

그럼,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 다례에서 아헌관의 역할을 맡았던 충무공의 후손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이재영 / 충무공파 15대손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께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여 나라를 구하고 애민정신을 펼치셨습니다.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저뿐만 아니라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충무공의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고난의 순간이 올지라도 이웃과 화합을 이루며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모습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요?”

  


 

아산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깃들어있는 지역인 만큼 장군의 위업을 본받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도 성대하게 펼쳐질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행사’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