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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6월 가볼만한곳] 사계절 아름다운 꽃을 한 자리에, 세계꽃식물원

 

제법 뜨거워진 햇살이 내리 쬐는 6월의 한가로운 주말, 사계절의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위치한 세계꽃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꽃들을 일년내내 볼 수 있는 이 곳은 테마별 축제로도 유명한데요. 튤립축제, 동백축제, 국화축제 등 각국의 아름다운 꽃들을 테마로 매달 새로운 축제를 선보입니다.

꽃 관람뿐만 아니라 실제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아산 세계꽃식물원으로 떠나보실까요?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일반인은 8,000원의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단체 방문은 5,000원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방문하시면 더욱 좋겠죠? 자세한 요금은 홈페이지(http://www.asangarden.com)를 참고해주세요! 입장 티켓은 나중에 화분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잊지말고 꼭 챙겨두세요!



친절하게 관람로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 입구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이 곳은 식물원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 양 옆을 따라 나란히 예쁜 꽃들이 심어져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탐스럽고 우아한 꽃이 장미를 닮아 장미베고니아라고 불리는 베고니아!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하는 꽃이기도 한데요. 사계절 꽃이 피며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많은 꽃이 핀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햇빛이 좋은 날에는 더욱 예쁜 베고니아를 만나볼 수 있겠죠?



식물원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인 꾸밈 없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오두막처럼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수목이 울창한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가만히 걷는 것 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데 공기가 신선해 삼림욕 효과도 뛰어납니다.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를 함께 따라가 볼까요?



대전에서 가족나들이를 온 가족입니다. 아이에게 다양한 꽃을 직접 보여주고, 체험해보기 위해 아산의 세계 꽃 식물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다양한 꽃들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식물에 정원 가운데 숨어있는 호랑이 모형을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식물원 내부에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게 신경 쓴 흔적들이 엿보였습니다.



시계초 꽃 중 가장 아름답다는 아마존은 향기가 좋고 화려한 꽃입니다. 하지만 숨은 의미를 알면 조금 슬퍼지는데요. 스페인 선교사들이 처음 발견하여 ‘예수님 수난의 꽃’이라 이름 지었으며, 개화기가 길어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개의 꽃잎과 5개의 격막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10명의 제자를 의미하며, 보라색의 코로나는 가시면류관을 나타내고, 긴 씨방은 예수의 술잔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5개의 수술은 못의 모양과 비슷하여 예수의 몸에 박은 못을, 잎은 예수의 상처받은 손을, 꼬인 덩굴은 예수를 묶는데 사용된 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저 신기하고 예쁜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꽃을 바라보게 됩니다.



식물원 한 편에서 친근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풀을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는 시든 꽃들을 이렇게 동물들의 먹이로 사용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탐스럽게 활짝 핀 이 꽃은 바로 수국인데요. 수국은 토양의 산성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변심’이란 의미를 뜻하기도 합니다. 반면 수국의 꽃말 중 ‘처녀의 꿈’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개성 있는 매력을 갖고 있는 색과 그 모양이 예뻐 신부들의 부케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천천히 꽃을 보며 걸어가다 위를 쳐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높은 곳에서 햇살을 머금어 더욱 활짝 피어있는 모습입니다.



세계 꽃 식물원의 자랑인 앵무새 체험관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데요. 앵무새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고 앵무새가 보여주는 개인기를 가까이서 볼 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수풀로 이뤄진 미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로정원입니다. 미로를 이루고 있는 ‘골드크레스트 윌마’라는 식물은 외국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어진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는데요. 잎이 햇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누렇게 마르게 된다고 해요. 윌마는 피톤치드를 발생시켜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고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저도 이 미로에 한번 도전해보았는데요. 입구에서 은근히 어려워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는 헤매기 십상입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는 다양한 아열대식물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추위를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하우스 형태로 만들어진 가온 된 실내에서 원생지의 조건에 가까운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잠깐 외국에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곳은 식물원 내부에 위치한 허브 연구소입니다. 페퍼민트, 바질, 라벤더 등 다양한 허브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향을 맡아보거나 잎을 먹어보기도 하며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허브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 가정에서 많이 키우기도 하는데요. 직접 기른 허브로 향긋한 허브티를 끓여 마시거나, 샐러드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돌아가시는 길에 허브 화분 하나씩 들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함께 둘러보셨는데요. 언제 방문해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입니다. 햇살 좋은 6월 가족과 함께 연인, 친구와 함께 아산 세계 꽃 식물원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산 세계꽃식물원 이용정보]

 

- 위치 :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 576번지

- 이용시간 : 동절기 09:00 ~ 17:00, 하절기 09:00 ~ 18:00

- 홈페이지 : http://www.asangarden.com


[아산 세계꽃식물원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