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산스토리

아산 저녁 산책 가기 좋은 곳,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아산에는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온천천이 있습니다!


최근에 유승호 주연의 영화 <봉이 김선달>이 인기리에 상영되며 많은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첫 장면에 봉이 김선달이 온양별궁에서 왕의 금괴를 훔쳐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 곳이 바로 우리 지역의 자랑인 온양관광호텔 내의 그 온양별궁이 맞습니다.

온양별궁은 조선시대 때 왕들이 이용하던 온천이 있는 시설인데요. 그것을 잘 반영하듯이 영화에서도 온천을 즐기고 있는 왕과 봉이 김선달이 우연치 않게 그 공간에서 마주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렇듯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 지역은 1970, 80년대에는 많은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으며,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분들께서 아산시를 찾아주고 계시지만 예전의 명성에는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아산시가 예전의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아산 온천천 생태복원 사업입니다.

 

 

■ 시민들이 회피하던 천에서 시민들이 해피(HAPPY)하게 만드는 천으로 새롭게 탄생한 온천천

 


곡교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온천천은 사실 그 동안 수십 년간 각종 쓰레기와 오폐수로 악취가 진동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과거 온천천 주변은 상권의 중심이었지만 온양역사 설립으로 인해 상권이 이동하면서 슬럼화 현상을 보였는데요. 그로 인해 더욱 더 관리되어 지지 않고 있다가 2009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70%와 시비 30% 등 총 496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 2015년 1월 15일에 총 길이 980미터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 되었다는 사실!

 


최근, 아산시는 예전의 관광명성을 넘는 영광을 다시 한번 얻기 위한 일환 중 하나로 새롭게 정비된 온천천 공간을 활용하려 하는데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그리고 지역의 예술가 및 아티스트들에게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온천천에는 버스킹 및 간단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두 곳 이나 구성되어있으니 자신의 공연을 펼치고 싶거나, 끼를 발휘하기 위한 무대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서 시민들과 소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아산녹색어머니연합회와 아산시가 온천천 일원에서 희망나눔 벼룩시장을 열었었고, 이번 달부터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시민들을 위한 콘서트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 저녁 산책은 어디로 가세요? 여름에 찾아가기 좋은 아산 온천천으로 오세요~

 


특히 아산 온천천이 한 여름 밤에 찾아가기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주차시설이 잘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광장에서부터 천을 따라 중간중간 완비된 주차장은 시민들의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화장실 편의시설도 깨끗하게 정비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온천천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한 듯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 상권이 활성화 단계에 있어, 아직 주변에 카페 등이 조성되어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혹시 커피 한잔을 들고 데이트를 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은 오시는 길에 미리 커피를 한잔 구매해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저녁 식사를 할만한 맛있는 음식점은 여러 곳이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아산 온천천은 야간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밤에 가기 좋은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요. 작년 같은 경우에는 유등 조형물들을 설치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말에 가족 및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온양온천으로 온천을 갔다가 전통시장에서 저녁 장을 본 후, 아산의 청계천인 온천천에 발을 담그고 공연을 즐기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이 기사를 접하는 분께서 연애를 막 시작하거나, 혹을 썸을 타는 커플들이라면 광장 쪽 에서 약 500m 정도 걸어 내려가 보세요. 그 곳에 있는 오리들도 사랑을 꽃피운다는 다리 밑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아산시는 온천천 주변으로 형성된 장미마을 건물들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여성기업이나 청년창업, 그리고 여성인권센터 등을 입주 시키겠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계획대로 진행 된다면 온천천은 앞으로 청년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시민들의 멋진 문화예술관광지로 발전하게 될 아산 온천천을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