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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생활정보] 우리나라 고유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 여름의 명절로 불리는 단오의 의미와 유래, 풍습, 음식에 대해 소개합니다!


여름의 시작과도 같은 6월은 여름의 명절로도 불리는 ‘단오’가 있는 달인데요. 매년 음력 5월 5일인 단오를 이번 해에는 6월 9일에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단오는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여겨졌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단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단오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지키는 명절로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단오의 단(端)은 처음을 의미하는 한자이며 오(五)는 다섯을 뜻하는 한자입니다. 두 한자를 합친 ‘단오’라는 단어는 곧 초닷새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단오는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충만한 날이라는 의미로 설, 추석과 더불어 우리 고유 3대 명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오의 유래는 무엇일까요? 단오는 중국 초나라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기원전 300년전 초나라는 강대국인 진나라에게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초나라 출신인 굴원이 진나라에게 대항하고자 홀로 노력하지만 초나라의 왕들과 간신들의 계략으로 인해 유배를 가게 되는데요.

결국 초나라는 진나라에 멸망하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굴원은 커다란 돌덩이를 안고 먹라강에 뛰어 들어 생을 마감합니다. 그날이 바로 5월 5일로 초나라의 충신 굴원을 기리며 제사를 지내던 것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단오가 된 것입니다.

 

 

■ 단오에만 볼 수 있는 풍습과 음식 놓치지 마세요!

 


그렇다면 단오날에만 하는 특별한 풍습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입니다. 예부터 단오가 되면 창포를 넣어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 풍습이 내려오는데요. 창포로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여름 더위를 먹지 않고 보낼 수 있고 액운을 물리친다고 하여 행해진 풍습입니다.

또한, 창포 뿌리를 깎아 비녀를 만들어 연지나 주사를 발라 머리에 꽂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부채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이지만 양력으로 하면 6월인 경우가 많은데요. 6월은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기에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따라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생긴 것입니다. 이는 공조에서 부채를 만들어 올리면 임금이 재상과 시종하는 신하에게 나눠주던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단오날에도 역시 먹을 것이 빠질 수 없겠죠? 단오에 먹는 대표적인 명절음식으로는 ‘수리취떡’과 ‘앵두화채’가 있습니다. 수리취떡은 수리취나 쑥을 두드려서 멥쌀가루와 섞어 반죽한 뒤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로 모양을 낸 떡입니다.

앵두화채는 6월이 제철인 과실 중 하나인데요. 앵두화채는 앵두를 씻어 설탕을 뺀 후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오미자 국물에 넣고 실백을 띄운 음료로 민가에서 즐겨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6월의 명절 단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6월 9일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채를 선물하며 즐겁고 뜻 깊은 단오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