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거나 기존의 정책이 변경되고 있는데요. 알면 알수록 유익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소개합니다. 당장 체감할 수 없는 없더라도 미리 숙지한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7월을 맞아 삼행시에서 2015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분야별로 구분, 총 5편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달라지는 ‘세제·공공요금 정책’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모두 주목하세요!
■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근로자 맞춤형 원천징수제도 등장!
‘근로자 맞춤형 원천징수제도’가 7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근로자 맞춤형 원천징수제도는 근로자가 간이세액표(소득·가족 수에 따른 세금징수표)에 근거해 매달 임시로 내는 세금을 기존대로 100% 납입할지, 80% 또는 120% 납입할지를 선택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요. 현재까지 매월 100%의 세금을 납부했다면, 2가지의 옵션이 추가된 것입니다.
세금 비율을 80%로 선택하면 월급이 늘지만 연말정산 때 환급액이 감소하거나 추가 납부해야 할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20%를 선택하면 월급은 줄지만, 연말정산 때 세금 부담이 줄어들겠죠?
근로자 개인의 재무 계획에 따라 세금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정책 변화의 핵심입니다. ‘근로자 맞춤형 원천징수제도’의 신청 방법은 간단한데요. 국세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소득세 원천징수 세액 조정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작성한 뒤 원하는 달의 근로소득 지급일 전까지 회사측(원천징수의무자)에 제출하면 됩니다.
■ 더욱 편리해져 가는 글로벌 쇼핑! 소액면세 한도 인상, 결제 가능 신용카드 확대!
인터넷으로 해외 직구(해외 직접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늘고 있는 직구족을 위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가 있습니다. 먼저 소액면세 한도가 물품 가격을 기준으로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됩니다. 2015년 상반기까지 물품 가격과 운송료, 보험료 등 총합이 약 135달러 이하일 경우만 소액면세를 적용했는데요. 하반기부터는 실제 물품가격이 150달러를 넘지 않으면 소액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직구 시 국내 전용 신용카드로도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비자, 마스터 같은 글로벌 신용카드와 연계된 카드로 결제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결제 수단이 늘어난 건데요.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의 외국환업무가 허용됨에 따라 국내 전용 신용카드로도 글로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사실!
■ 여름철 전기세 고민은 그만! 7-9월 가정용 전기 요금이 인하됩니다!
7월부터 9월까지 가정용 전기 요금이 인하됩니다.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은 전기세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인데요. 주택용 누진단계 4구간(월 사용량301~400kWh, kWh 당 280.6원)에 적용되는 전기 요금이 3구간(월 사용량 201~300kWh, kWh 당 187.9원)의 수준으로 적용됩니다.
월 301~6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은 인하된 요금으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가구당 전기 요금이 월평균 8,368원(1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요금이 한시적으로 줄어들어도 절전 생활화는 필수겠죠? 더불어 여름(7월~9월), 겨울(12월~2월) 전기 요금의 절반을 최대 6개월 동안 나눠 낼 수 있는 전기 요금 분납제도는 8월부터 시행됩니다.
■ 자동차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다! 유럽산 소형차 관세 인하!
유럽산 소형차·하이브리드카·화물차의 관세가 하향 조정됩니다! 한국·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 발효 5년을 맞아 단계적인 관세 인하가 적용된 것인데요. 유럽산 소형차(배기량 1500cc 이하)와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관세율이 2.6%에서 1.3%로 인하됩니다. 화물차의 관세율은 3.3%에서1.6%로 내려가는데요. 관세가 50% 인하됨에 따라 자동차를 구매할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죠?
지금까지 2015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중 첫 번째로 제세·공공요금 정책을 소개했는데요.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변경되는 정책인 만큼 꼼꼼하게 살펴봐야겠죠? 2015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총정리 <2>편도 곧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