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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생활정보]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 속 묵혀둔 음식들의 대반란!


요즘 <삼시세끼>,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냉장고를 부탁해>, <수요미식회> 등 음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는 냉장고 속 묵혀둔 반찬과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냉장고 속 조금씩 남는 자투리 식재료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 골치덩이 음식들의 대변신! 삼행시에서 그 비법을 소개합니다.

 

 

■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종류에 따라 배워보는 남은 재료 활용 팁!

  

 

주부라면 식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버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식재료는 먹을 만큼 구매하고 유통기한에 맞춰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요리를 하다 보면 식재료가 남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은 식재료가 고민이었던 분들을 위해 묵혀둔 식재료 활용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먼저 빠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숨이 죽어 맛이 없어지거나 상하기 쉬운 채소류부터! 각각 다른 음식에 사용하고 조금씩 남은 채소는 ‘월남쌈’으로 활용하면 제격인데요. 남아있던 채소를 모두 채 썰어서 가지런히 담아두고, 라이스페이퍼와 고기볶음 그리고 소스만 준비한다면 유명 레스토랑 부럽지 않습니다. 냉장고의 채소 보관 통이 각기 다른 채소로 가득 차서 고민이라면, 오늘 저녁 메뉴로 월남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다음은 먹다 남기기 쉬운 빵 종류입니다. 보통 식빵, 바게트와 같이 많은 양을 담아 판매하는 경우는 한두 개씩 남기기 마련인데요. 유통기한이 한참 남아있어도 빵은 수분이 금새 날아가버려 먹기 곤란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남은 빵을 가루로 만들어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빵을 건조하게 말린 뒤 잘게 잘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면 빵가루로 활용 할 수 있는데요. 돈까스, 고로켓의 튀김 옷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미트볼을 만드는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스 채 선물 받은 귤 또는 사과와 같은 과일입니다. 처치곤란 과일은 과일청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데요. 과일을 세척하여 슬라이드로 잘라준 후 설탕, 올리고당을 넣어 유리병에 밀봉하는 것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과일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자몽은 3~4일, 유자와 귤은 7일, 사과는 2주 정도의 숙성시간을 거치면 됩니다. 숙성 후 채에 걸러 냉장 보관하면 언제든지 꺼내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과일청은 뜨거운 물에 타 과일차로도 즐길 수 있으며, 샐러드 소스 또는 잼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셰프들이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냉장고에 남아있는 골칫덩어리 재료들이 이색적인 요리로 변신하는 과정을 함께 보러 가실까요?

 

 

■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이 알려주는 특급 레시피!

 

가장 처음 소개할 음식은 바로 이원일 셰프의 ‘냉장고탕’입니다. 이원일 셰프는 냉장고에 남아있던 음식 재료인 고등어와 두부를 이용해 추어탕처럼 고등어를 갈아 ‘냉장고탕’을 만들었는데요.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냉장고탕’을 소개합니다.

  

 

재료: 김치, 고등어, 상추, 된장, 두부, 양파, 마늘, 참기름, 청주

1.    물에 씻은 김치와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2.    김치와 양파에 마늘과 참기름을 넣어 양념을 한다.

3.    2번에 다진 대파를 추가해 냄비나 팬에 넣어 볶는다.

4.    3번에 물과 청주(또는 소주)를 부어 끓인다.

5.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준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등어를 굽는다.

7.    믹서기에 고등어, 뜨거운 물을 한 컵 넣고 갈아 냄비에 넣는다.

8.    상추를 넣고 된장을 푼 다음 두부를 넣는다.

9.    깨를 갈아 넣고 후추를 뿌린다.

10.   잘 끓은 탕에 대파를 썰어 올리면 완성!

 

평범한 재료로 만든 특별한 요리를 먹고 싶다면? 김풍 셰프의 ‘미숫가루보나라’가 딱! 다이어트는 잊고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는 가수 문희준의 요청에 따라 ‘미숫가루보나라’가 탄생했는데요. 달콤한 음식으로 기분전환 하고 싶다면 ‘미숫가루보나라’를 추천합니다!

  

 

재료: 우유, 미숫가루, 설탕, 달걀, 박력분, 소금, 초콜릿

1. 믹서에 우유와 미숫가루를 함께 넣고 갈아준다.

2. 냄비에 1번을 붓고 설탕을 넣어 끓인다.

3. 달걀, 박력분, 우유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3번을 부어 굽는다. 여기에 중요한 팁 하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닦아내면 면이 덜 기름지고 더욱 맛있게 구워진다는 사실!

5. 미숫가루 소스에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한다.

6. 구워진 반죽을 면처럼 가늘게 썰어준다.

7. 미숫가루 소스에 면을 넣어 끓인다.

8. 접시에 면과 소스를 담고 그 위에 초콜릿을 뿌려주면 완성!

 

카페에서 팔 것 같은 예쁜 디저트가 우리 집 냉장고에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 먹다 남은 과일과 요거트만 있다면 문제없습니다. 홍석천 셰프의 <렛잇컵> 하나면 과일이 가진 비타민, 요거트의 유산균, 고구마의 식이섬유까지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재료: 고구마, 두유, 각종 과일, 플레인 요거트, 오미자 원액

1.    으깬 고구마에 두유를 넣어 적당한 농도를 맞춘다.

2.    냉장고에 남아있던 각종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3.    와인잔 또는 넓은 유리잔에 으깬 고구마와 과일을 겹겹이 쌓는다.

4.    플레인 요거트와 오미자 원액을 넣는다.

5.    생고구마를 길다랗게 썰어 스틱을 만들고 각종 과일과 플레인 요거트로 소스를 만들면 완성!

 

지금까지 냉장고 속 골치덩이 남은 음식재료가 새로운 요리로 변신하는 과정을 살펴봤는데요. <냉장고를 부탁해>의 레시피와 남은 음식재료 활용하는 팁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로 오염되는 지구의 환경뿐 아니라 우리 집 냉장고까지 깨끗하게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