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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만나다… ‘제 7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지난 2013년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국을 대상으로 라면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국민 한 명은 연간 74.1개의 라면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면은 때로는 한끼 식사 대용으로, 때로는 야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데요.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라면은 꼭 필요한 아이템이겠죠?

 

오늘은 라면 5봉지를 내면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관객들은 라면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출연진들은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제 7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를 소개합니다.

 

 

‘이웃사랑 라면음악회’는 충남아산시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2월 29일 아산시여성회관 대극장에서 ‘제 7회 이웃사랑 라면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관객들은 음악회 라면 5봉지를 입장료로 내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모인 라면은 노인복지회관, 탕정면 복지팀, 사랑플러스봉사단체 등에 전달해 지역의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이번 음악회는 △아산시 은빛합창단, △신광레이디싱어즈, △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 △아산시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의 합창단이 김요성 지휘자와 함께 따뜻한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김요성 지휘자는 “7년동안 1,000여 박스의 라면이 모여 사할린동포, 새터민, 아산의 취약계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라면음악회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음악회 첫 무대는 아산시소년소녀합창단이 꾸몄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노래로 음악회를 열었는데요. 이어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아산시 은빛합창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실버세대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신광레이디싱어즈의 합창, 맹정윤씨의 어쿠스틱 연주와 노래가 연이어 무대를 채웠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이 꾸몄는데요. 청소년합창단과 교향악단으로 이뤄진 아산시청소년문화예술단은 익숙한 동요와 신나는 율동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음악회 피날레는 전 출연진이 함께 나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하고 합창하는 특별무대를 꾸몄는데요. 관객들은 라면을 기부하면서 문화를 경험하고, 연주자들은 재능을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한 라면음악회는 관객과 연주자 모두에게 따뜻한 무대였습니다.

 

음악회는 끝났지만 나눔을 실천한 관객과 연주자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 했는데요. 예술단에 참여한 학생, 공연을 관람한 관객을 차례로 만나 소감을 들었습니다.

 


한지연, 정다연 학생 / 아산시문화예술단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 연주로 나눔을 하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많은 기대와 설렘, 긴장을 했다.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박미영 / 아산시 신창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음악회라고 해서 자녀와 함께 찾아왔다. 친숙한 노래가 많이 나와서 딸이 즐겁게 관람해서 더욱 좋았다. 나눔을 실천하는 음악회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져서 뜻 깊은 연말을 보낸 것 같다”

 

관객들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연주자들은 재능을 기부할 수 있었던 이웃사랑 라면음악회. 음악성과 열정에 관객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쳤는데요. 2015년에도 라면음악회와 같은 이웃사랑 실천과 재능기부 행사가 가득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