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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글로벌가족지원센터가 함께한 도전! 한국어 골든벨 퀴즈

 


안녕하세요 삼행시 독자 여러분, 스토리텔러 고혜린입니다! 지난 7월 21일 신창초등학교에서는 아주 특별한 골든벨이 울렸는데요. 순수한 마음만큼이나 웃는 모습도 예쁜 아이들의 한국어 골든벨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후원하는 <찾아가는 기초학습>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매년 아산 지역 다문화 가족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찾아가는 기초학습>프로그램인데요. 찾아가는 기초학습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한국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어 프로그램입니다.



찾아가는 기초학습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3명의 아이들이 수강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반으로 나뉘어 아이들에게 꼭 맞는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날은 찾아가는 기초학습의 종강식 겸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볼 수 있도록 한국어 골든벨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어 골든벨을 시작하기 앞서 몸풀기로 미니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게임은 수건돌리기! 모두가 머리~어깨~무릎~발 무릎 발~ 노래를 부르면 술래는 등 뒤로 몰래 수건을 놓고 가는 게임인데요. 혹시나 내 뒤에 수건이 있지는 않을까 슬쩍슬쩍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몸풀기 게임이 끝난 후 잠시 한국어 골든벨 준비를 위해 자리를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막간을 이용해 선생님께서 “한국어로 자기소개할 줄 아는 사람!” 하고 물어보시자 아이들이 너도나도 번쩍 손을 듭니다. 수업 초기에는 한국어로 인사밖에 할 줄 몰랐다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툴지만 또박또박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대견하고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도전! 한국어 골든벨 퀴즈의 주인공은 바로 나야 나!

 


본격적으로 한국어 골든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문제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이름을 쓰는 문제였는데요. 주저하지 않고 침착하게 정답을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감탄스러웠습니다. 자신이 쓴 정답을 하늘 높이 든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지 않나요?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이어진 문제에서도 아이들은 연속해서 정답 행진을 보였습니다. 중간중간 헷갈릴 땐 친구와 함께 답을 완성하기도 하고, 철자를 살짝 틀리기도 했지만 해맑게 정답 판을 들어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전히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마지막 문제로는 여름방학 때 하고 싶은 일을 써 보기로 했는데요. 수영부터 축구, 피아노까지 자유로운 대답들이 가득한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어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한 아이의 소망이었습니다. 이렇게 모두의 바람대로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하며 오늘의 한국어 골든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또랑또랑한 눈망울이 예쁜 모범생 야나에게 한국어 골든벨 참여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정야나 학생 / 신창초등학교

“저는 미술도 좋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모여서 다 같이 한국어 공부하는 게 더 재밌어요. 오늘 한국어 골든벨 퀴즈가 아직은 조금 어려웠지만,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다 맞아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입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아낌없는 사랑에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라는 글씨로 마음을 표현하며 응답했는데요. 서툴지만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적은 글자 하나하나에 마음이 담겨있는 듯합니다.

다음으로는 한국어 골든벨을 위해 한문제 한문제 고민하며 준비해 주신 강지혜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강지혜 선생님 / 아산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아동청소년팀

“부모님께서 아동센터를 운영하실 때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고충을 겪는 것을 보고 다문화 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게 너무 기특하고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계속해서 한국과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해 따뜻한 시선 많이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계속해서 지역 사회 내에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만큼, 올해 2학기에는 신창초등학교뿐만 아니라 둔포초등학교에서도 찾아가는 기초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생활에 잘 정착하고, 지금의 밝은 모습 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