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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설 연휴 귀성길·귀경길, 꽉 막힌 고속도로만큼이나 멀미가 걱정된다면? 명절 대비 고속도로 멀미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 고속도로는 고향을 오고 가는 차들로 꽉 차 있을 텐데요. 특히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명절에 멀미 증상으로 괴로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평소 멀미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타는 고속버스나 출렁이는 바다를 오가는 배에서는 멀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귀성길·귀경길을 괴롭게 만드는 멀미! 왜 일어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몸의 흔들림과 시각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때 멀미가 일어난다!

 


멀미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탔을 때 어지럼증이나 매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많이 흔들리는 교통수단을 탔을 때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멀미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우리의 귀 안쪽에는 몸의 위치나 자세, 움직임을 감지해 평형을 유지하는 세반고리관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몸이 크게 흔들릴 경우 이 세반고리관에 계속해서 자극이 가게 되는데요. 특히 세반고리관이 느끼는 몸의 흔들림과 눈이 받아들이는 시각정보의 차이가 벌어질수록 자극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 자극이 다시 위나 장, 심장, 폐 등을 자극해 매스꺼움이나 구토, 두통을 유발하는 멀미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멀미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어린이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대개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멀미를 느끼는 환경적 조건과 멀미 증상의 정도가 아주 다른데요. 사람에 따라 가벼운 어지럼증만 호소하기도 하고 기절할 듯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동차는 괜찮지만 버스만 타면 멀미를 하거나, 지상 교통수단은 괜찮지만 비행기를 탈 때만 멀미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멀미 예방법 첫 번째, 시각 정보를 차단해 몸의 흔들림과 시각 정보의 격차를 줄여

 


멀미는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어 사전에 멀미 증상을 줄일 수 있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요. 멀미 증상을 줄이는 첫 번째 예방법은 멀미의 원인인 몸의 흔들림과 시각 정보의 격차를 줄이는 것입니다! 눈을 감거나 선글라스를 껴서 시각 정보를 차단하면 멀미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멀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 먼 산을 보라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멀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흔들리는 교통수단 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분들이 많은데요. 화면이나 글자에 집중하면 몸의 흔들림과 시각 정보의 격차가 더욱 커지게 된다고 합니다.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과 책에 집중하는 일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멀미 예방법 두 번째, 버스와 비행기에서는 앞 좌석, 배에서는 중간좌석으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은 모두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흔들림이 가장 적은 위치가 있습니다. 버스에서는 운전석에 가까운 앞자리가 흔들림이 가장 적은 좌석인데요. 버스처럼 앞뒤로 긴 차량의 경우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입니다. 일반 자동차도 뒷자리보다는 앞자리가 멀미를 예방하기에 더 좋습니다.

비행기는 중심 날개 부근이나 날개 앞쪽 좌석이 흔들림이 덜한 편입니다. 배는 양쪽과 앞뒤 가장자리로 갈수록 흔들림 폭이 커지는데요. 멀미 중에서도 가장 심하다는 뱃멀미를 피하기 위해서는 배의 중앙 좌석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멀미 예방법 세 번째, 너무 많이 먹거나 공복이면 멀미가 심해져요!

 


식사하자마자 차에 탔다가 멀미를 한 경험, 많이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멀미 증상은 위와도 관련이 깊어 먹는 것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멀미를 느끼기 쉽고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출발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고 특히 체하기 쉬운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공복 상태일 때도 멀미를 심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위가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탑승 전 너무 배가 고프지 않도록 소화가 잘되는 간식을 가볍게 섭취하는 것도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멀미 예방법 네 번째, 멀미약은 미리 먹고 수시로 창문을 열어 차내를 환기해요!

 


멀미가 예상된다면 미리 멀미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패치형은 탑승 4시간 전에 붙이고 먹는 약은 1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멀미약은 중추신경계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감각을 둔화시키는 원리로 멀미를 예방하는데요. 그래서 간혹 졸음이나 환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니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고 제때에 제거해야 합니다.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으니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멀미약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생강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데요. 생강은 천연 멀미약이라고 불릴 만큼 멀미 예방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도 멀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차 내부 특유의 냄새와 이산화탄소가 멀미를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이 타는 고속버스에서 멀미를 많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시간마다 찬 바람을 쐬면 멀미 증상을 완화활 수 있습니다.



멀미는 사람에 따라 가볍게 느끼기도 하지만, 심한 사람은 탈진할 정도로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특히 명절 귀성길이나 귀경길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는 잠시 쉬어갈 곳도 마땅치 않아 힘들더라도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설에는 멀미 예방법 네 가지를 꼭 숙지하시어 멀미 없는 상쾌한 귀성길과 귀경길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