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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 곳] 아산의 가을을 걷는다! 아산 나들이 명소, 탕정둘레길


높고 푸른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진 계절 가을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아산에는 봉곡사 천년의 숲길, 에코 힐링 황톳길, 은행나무길 등 걷기 좋은 곳이 가득한데요. 오늘은 아산 대표 나들이 명소 탕정둘레길을 소개합니다.

 

 

■ 제주올레길 만큼 다양한 풍경을 선물하다! 가을 나들이는 아산 탕정둘레길에서!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탕정둘레길은 탕정면사무소를 시작과 끝으로 디스플레이시티탕정캠퍼스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약 18km의 순환형 둘레길로 물한산성과 꾀꼴산성과 연계해 탕정면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체력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구간은 탕정면사무소~명암리로 약 4.7km이며, 2구간은 명암리~삼성SDI기숙사로 약 3.2km 입니다. 3구간은 꾀꼴산성~물한산성(6.8km), 4구간은 홍가신 기념관~탕정중학교 입구(3.3km)인데요. 저는 1구간과 4구간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살아있는 자연은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자연과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탕정둘레길 1구간

 


탕정면사무소에서 1구간으로 출발할지, 4구간으로 출발할지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둘레길 나들이의 장점은 걸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계절과 자연의 변화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밤송이가 열린 산길과 들꽃을 보면 ‘가을 속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자녀들과 함께 탕정둘레길에 나섰다면 2구간이나 4구간과 같이 짧은 구간을 추천합니다. 자녀들과 나들이는 많이 걷는 것보다 책에서만 본 무궁화를 실제로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탕정둘레길에는 주요 식물에 대한 안내판이 있어 더 없이 좋은 체험 교실이 될 수 있습니다.

 


1구간을 걷다 보면 만나는 호산(虎山) 등산로 또한 배우는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등산로의 계단에는 숫자와 함께 옛 조상들의 생각을 담은 글귀를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숫자에 붙여진 조상들의 가르침을 잠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평탄함 속에서 아산의 가을을 직접 느껴보세요~ 탕정둘레길 4구간

 


탕정둘레길 4구간입니다. 1구간이 등산하는 느낌이라면, 4구간은 도로를 따라 걷는 느낌인데요. 면사무소에서 출발해 일반 도로 옆에 만들어진 보행자 전용도로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1코스와는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하는데요. 둘레길에는 번호가 있어 번호 이정표를 따라 걸으면 됩니다.

 


평탄한 4구간의 막바지에는 소소한 시골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에 보행자들은 다들 멈춰서 경치를 바라보게 되는데요. 가을을 느끼기에는 제격이겠죠?

 


4구간의 끝자락에는 3구간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울왕성 코스’와 ‘마을 걷기 코스’라고 설명하지만 탕정둘레길의 한 부분인데요. 특히 7km에 달하는 울왕성 코스는 탕정에서 유명한 울왕성과 꾀꼬리성을 돌아보는 구간입니다.

 


구간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탕정둘레길. 초행길에 18km 전체를 돌아볼 수 없지만 가족, 연인과 함께 한번에 하나의 구간을 걸으면서 아산의 가을을 맛보는 건 어떨까요? 산책 후 또 다른 아산의 명소인 지중해마을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세요!

 

[탕정둘레길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