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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 곳] 설 연휴와 봄 방학엔 온양민속박물관으로! 온양민속박물관의 ‘을미년 새해 프로그램’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산시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새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가득 준비했는데요. 2015년도 초등학생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삼행시 스토리텔러인 제가 온양민속박물관의 <을미년 새해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오늘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산시 충무로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37주년을 맞은 아산시의 대표적인 박물관입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아산시의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전시하는 사업을 전개해 아산의 유산을 후세에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전시뿐만 아니라 시기마다 유익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아산 시민들에게 아이들 체험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로비 교육실에서는 2015년 첫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해, 새바람-소원깃발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2015년 오는 2월 22일(일)까지 오후 2시와 3시 하루 두 번 유치원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새해, 새바람-소원깃발만들기’ 교육에는 초등학생이 단체로 참가했는데요. 양의 해를 맞아 청양과 흑양을 만들고 깃발에 소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드는 깃발 수업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진행되었습니다.

  

 

소원깃발은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의 모양을 본 따서 색지를 입히고 양을 상징하는 양 문양으로 탁본기법을 사용해서 표현하였는데요.

 

 

을미년 새해 한해 소망을 담아서 다양하게 문구를 넣어 꾸미고 서로의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온양민속박물관의 학예사 분을 만나 ‘새해, 새바람-소원깃발만들기’ 교육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윤지윤 / 온양민속박물관 학예사

Q) 소원깃발 만들기 교육프로그램과 전시품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농기를 본 딴 소원 깃발을 농기라고 하는데요. 이번 교육을 통해 농기의 종류와 어떻게 깃발이 쓰였는지, 소원을 빌던 유래를 배울 수 있습니다”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용기>는 충남 서산지방에서 용신제를 지낼 때 사용하던 대형 농기로, 상고시대부터 귀신을 쫓고 재앙을 막아주는 신령스러운 동물인 용이 그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용을 흉풍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으로 받들며 용신제라는 이름으로 올리는 기우제 때 이 깃발을 앞세우고 일년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이것은 제3전시실에 전시된 대본기의 모습인데요. 농기는 농민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마을 대표 상징물이 깃발입니다. 선조들의 그 마음을 이어받아 깃발의 모양을 빌어서 우리의 소원과 바람을 흩날리는 농기로 표현한 것입니다”

 

학예사 분의 설명을 다 들은 후,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생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준호 / 백석초등학교 6학년

“유치원부터 인연을 맺은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체험할 수 있는 수업을 찾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번에 소원기발은 가족건강을 소망하며 만들었는데 집에 가서 빨리 걸어보고 싶어요”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새해를 맞이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새해에 아이들에게 민속문화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텐데요. 특히나 설날 프로그램으로 ‘전통팽이 만들기’, ‘토정비결보기’, ‘소원지 매달기’, ‘소원깃발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가오리연 만들기’ 등 옛 선조들이 즐겨 하던 놀이는 물론 한 해의 운수를 점쳐보는 ‘토정비결’까지! 옛 문화를 접하며 더 없이 즐거운 새해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아이들 손 붙잡고 온양민속박물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온양민속박물관 2015년도 설날프로그램 운영계획] 



[온양민속박물관 찾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