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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아산 은행나무길 축제와 함께한 소소한 콘서트

완연한 가을을 맞이한 10월, 은행나무길도 서서히 노란빛에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이곳 아산시 은행나무길에서는 2019년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은행나무길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은행나무길 축제는 원예체험,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지역예술인공연, 거리공연, 작은음악회, 거리피아노콘서트, 선문대 태권도 시범단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솔솔 풍기는 맛있는 냄새와 거리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준답니다.

은행나무길 옆쪽으로 이어지는 코스모스 정원도 명소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만개한 코스모스 사이에 서는 순간 바로 그 곳이 포토존이랍니다.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정원에서 나만의 인생샷을 찍어보는 것도 은행나무길 축제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정원의 진풍경뿐만 아니라, 곳곳에 수놓은 국화꽃들의 은은한 향 내음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한 쪽에서는 작은 국화축제라도 해도 될 만큼 제13회 아산시 국화 전시회와 국화 분재 판매, 아이들을 위한 무료 국화 원예체험 등 국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했는데요. 국화 원예체험을 즐긴 아이들은 모두 한 손에 예쁜 국화꽃 다발을 쥐고 있었답니다.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는 10시부터 18시까지 낮 시간 동안 내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아쿠아 캔들 만들기, 전통매듭 악세사리 체험, 리본 체험, 한지체험 등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어서 축제 기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은행나무길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현충사 은행나무 길에서 걷는 걸음을 기부하는 방법’ 안내판입니다. 아산시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함께 걷는 길로, 우리가 걷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기부되는 시스템인데요! 안내판 우측 하단에 보이는 QR코드를 통해 빅워크 APP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면, 걸음 포인트를 모아 기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m당 1원씩 적립된다고 하니, 은행나무길을 끝까지 다 걸으면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모일 듯하네요! 그렇게 걸음이 모이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독서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충남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답니다. 걸음걸이만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다니 놀랍지요. 충남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작은 실천해보는 건 어떠세요?

은행나무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이렇게 소소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길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업로드 후 현장 스태프에게 보여주면 은행나무길 입체 엽서와 세계 꽃식물원 우대권, 파라다이스 도고 할인쿠폰, 개그 핫 콘서트 할인권, 은행나무길이 담긴 엽서를 받을 수 있어요.

이곳저곳 둘러보고 걷고 즐기는 와중에, 한 쪽에서는 삼성과 함께 여는 소소한 콘서트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커다란 무대가 설치되고 방송 안내가 흘러나오니 사람들이 호기심에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 하는 소소한 콘서트는 10월 27일 14시부터 진행이 되었는데요,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은 국악중심 온소리마당의 사물놀이입니다. 얼씨구~ 절씨구~ 우리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 아름다운 장단에 남녀노소 절로 흥이나는 무대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었습니다!

전통적인 사물놀이 공연 직후, 아산 락밴드인 SOMAS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확~ 전환되었습니다. 폭발적이고 강렬한 락 음악으로 관객 모두를 압도하는 열정적인 무대였어요!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드럼, 기타, 베이스, 키보드 소리에 맞춰 다들 몸을 들썩였답니다.

지금까지 귀가 즐거웠다면 이제는 눈이 즐거울 차례! 아산시라인댄스협회의 즐거운 라인댄스를 감상해 보시죠. 귀에 익은 유명한 음악을 배경으로, 많은 댄서분들이 줄을 맞추어 신나는 댄스를 선보였답니다. 저도 실제로 보고 나니 왜 ‘라인’댄스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직장인 밴드 허니브라운의 무대에서는 ‘허니브라운’이라는 이름처럼 남녀 보컬의 달달한 음색이 돋보였습니다. 두 보컬의 조화로움이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면서도, 익숙한 멜로디에 같이 흥얼거릴 수 있어 그야말로 힐링 되는 무대였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악기 선율이 관객석까지 생생하게 전달되어, 역시 밴드는 라이브가 최고다~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다양한 무대로 한껏 흥과 감성을 충전하고 나오니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여운이 남아 한참을 흥얼거렸답니다. 은행나무길 축제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끼는 동시에 소소한콘서트로 문화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움이 두배로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소한콘서트는 은행나무길 축제 기간 외에도, 10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아산문화예술공작소 앞쪽의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아쉽지만 이제 소소한콘서트는 내년에 또 만나요~

아산시 은행나무길 축제는 다양한 전시, 공연, 문화예술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알찬 볼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은행나무 잎이 초록빛에서 노란빛으로 전해지는 시기라 곳곳에 푸른 잎사귀들이 보이지만, 점점 노랗게 물들어갈 즈음이면 더 풍요롭고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꼭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가을 나들이하기에 너무나 좋은 은행나무 길이었습니다.
또, 은행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함께하는 소소한콘서트’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올해는 아쉽게도 막을 내렸지만, 내년에는 더 다채롭고 즐거운 무대로 찾아올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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