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행시 여러분.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크리스마스의 계절,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요즘 거리에서 캐럴이 흘러나올 때마다 정말 겨울이 온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오늘 제가 들고 온 소식은 캐럴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아산온궁오케스트라의 제5회 정기연주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함께하는 아산온궁오케스트라의 멋진 공연 현장,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나눔과 상생의 따뜻한 발걸음으로 나아가는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지난 12월 5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산시 여성회관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는데요. 바로 아산온궁오케스트라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산온궁오케스트라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지역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창단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문화예술교육 진흥원과 아산시 그리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아산온궁오케스트라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2016년부터 연간 6천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 아산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관련 링크: 음악을 통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아산시가 함께하는 아산온궁오케스트라 향상연주회 개최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기르는 아산의 온궁오케스트라! 멋진 공연을 준비하는 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정규 수업 현장을 소개합니다
아산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3학년까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올해로는 벌써 7번째 연주회이자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할 정기연주회 공연만을 남겨 놓은 단원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첼로와 바이올린을 맡은 심하영 학생과 유바다 학생에게 설레는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바다 학생(좌측) / 용연초등학교 5학년
“언니의 추천으로 3학년 때 입단하게 되었어요. 원래 바이올린을 좋아했는데 더 자세히 배우게 되어서 너무 재미있고 신나요. 일주일에 2번씩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연습하는데요. 이번 베토벤 악보가 어려워서 조금 힘들었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어요! 오늘 연주회가 조금 긴장되지만 우린 잘할 거예요!”
심하영 학생(우측) / 한올중학교 3학년
“벌써 5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았어요. 저는 엄마와 아빠의 추천으로 입단하게 되었는데요. 전문적으로 첼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마지막 연주회가 될 것 같아서 더 긴장되고 아쉬워요.”
■ 신뢰와 배려, 노력으로 만들어낸 멋진 선율! 아산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전하는 꿈의 하모니!
드디어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막이 오르고 아이들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함께 되돌아보는 영상 하나가 재생되었는데요.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연습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끝남과 동시에 객석에서는 무대 뒤에서 긴장하고 있을 아이들을 격려하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박수 소리가 아이들에게 큰 응원이 되었겠죠?
제5회 정기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7곡의 아름다운 협주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인상적인 것은 영화 OST 메들리였습니다. 연주된 곡은 미녀와 야수, 캐리비언 해적 OST였는데요. 영화에서만 듣던 곡을 현장에서 협주곡으로 생생하게 들으니 제가 보았던 영화가 머릿속에 다시 그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은 베토벤 교향곡 제1번이었는데요. 인터뷰했던 친구들이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곡이어서 저도 주의 깊게 감상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하나하나 음을 맞추는 모습과 지휘자 선생님의 손짓을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의 눈을 보니, 그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을지 알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선율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협주곡이 끝나고 나서는 지휘자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어려운 곡인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서 해낸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부탁하셨는데요.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말에 모두가 아주 크게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아산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에서 서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서로를 향한 믿음과 배려가 있었기에 이번 정기연주회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앞으로도 온궁오케스트라 안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인데요. 아이들이 악기의 선율만큼이나 아름다운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실 거죠? 언제까지나 단원들의 밝은 미소가 끊이질 않길 바라며 지금까지 고혜린 스토리텔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