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름답고 걷고 싶은 도로! 아름다운 숲으로 유명한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소개해드립니다. 은행나무길은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이야깃거리가 한층 더 강화된 감성 숲길로 재탄생 되고 있습니다.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구간은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2.1km이며, 오는 2016년에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크게 만남의 숲길, 축제의 숲길, 소통의 숲길, 사색의 숲길로 총 4개의 이색적인 이야깃거리로 구성됩니다. 만남의 숲길은 은행나무길의 상징적인 조형물이 세워지고 축제의 숲길은 행사를 위한 이벤트 광장이 만들어집니다. 소통의 숲길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비롯해 야외무대 설치를 통한 소규모 공연장으로 상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사색의 숲길은 오솔길 같은 구불구불한 곡선의 자연공원을 조성하고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고 담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가을이 성큼 찾아왔지만, 지난 주말에 찾은 은행나무길의 은행나무 잎은 아직 파릇파릇했습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다면 거리의 운치가 더해질 것입니다. 은행나무 대부분 50년 이상 수령의 아름드리 나무들입니다.
현충사 은행나무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10월 중순부터 10월 말 사이에 찾아가시면 은행나무들이 황금빛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추천 드립니다.
제가 찾은 현충사 은행나무길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을 만끽하며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는 아이들, 갓난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나온 부부, 인자한 얼굴로 뛰어 노는 아이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등 많은 시민분들이 은행나무길에 오셨습니다. 빼어난 자연 경관과 함께 차 없는 거리가 되면서 안전도 보장된 은행나무길을 자녀와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을 맞아 누나와 남동생이 자전거로 은행나무길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충사 은행나무길에서 가을 정취도 느끼고 가족들의 추억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은행나무로 우거진 길이기 때문에 그늘과 햇빛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간식을 준비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걸은 후에 벤치 근처에 돗자리를 펼치고, 준비해온 음식들을 먹었답니다.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이나 자전거를 탄 후에 즐기는 음식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현충사 은행나무길 옆에는 보행자를 위한 데크로드가 조성되어 있답니다. 데크로드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서 보다 안전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데크로드를 따라 걷다 보면 곡교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을 곳곳에서 만나 수 있는데요. 곡교천은 현충사 은행나무길의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바로 코스모스 단지와 하천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곡교천 둔치의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과 분홍, 빨강, 하얀 색색의 코스모스 꽃이 조화를 이뤄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곡교천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산책 나온 친구들 등 많은 분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노란 가을빛의 은행나무 터널과 색색의 코스모스, 시원한 하천이 어우러지는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보시러 오는 건 어떨까요? 특히 지난해에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랍니다.
아산의 명소 현충사 은행나무길은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은행나무길! 가을이 가기 전에 꼭 찾아보세요.
[현충사 은행나무길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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