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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토리

[아산 가볼만한곳] 온양온천 시티투어와 함께 아산 명소 코스로 즐기기!


아산시를 구석구석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온양온천 시티투어>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떠세요? 아산시에서는 유명 명소 곳곳을 테마별로 묶어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계절마다 다른 색을 뽐내는 아산시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온양온천 시티투어>를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볼거리 가득한 아산의 숨은 명소로 함께 떠나보시죠!

 

<온양온천 시티투어>는 월요일과 명절, 성탄절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 40분에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발하여 오후 5시 전에 다시 광장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운행코스는 여름 코스(7~8월), 동절기(11~3월), 하절기(4~6월, 9~10월) 등 계절에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코스를 선택했다면 전화나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관광안내소에서 당일 승차권을 구입하면 끝~!



여름에는 시간여행 코스와 역사문화 코스 총 2가지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날 방문한 코스는 아산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코스! 자, 그럼 지금부터 아산시의 명소로 함께 떠나볼까요?

 


첫 번째 여정,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품은 곳 <공세리 성당>



이날의 첫 여행지는 2005년 한국관광공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아산시의 자랑 공세리 성당입니다. 공세리 성당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아름드리 보호수들이 이루는 아늑한 풍경에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불새’, ‘고스트 맘마’ 등 7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쓰였던 관광명소입니다.



공세리 성당으로 향하는 길!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웅장한 보호수의 모습에 한참을 올려다보게 되는데요.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이국적인 나무들 사이를 천천히 거니니 어느새 공세리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성 가정상과 성모마리아상의 단아한 모습에 절로 숙연해지는데요. 성당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음에도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곳은 순교자들을 기리는 곳인데요. 공세리 성당에는 한말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천주교신자들의 순교 터가 마련되어 있어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에는 130평 규모의 본당을 비롯해 사제관, 성물관, 박물관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묵주와 반지, 미사보 등을 판매하는 성물관과 아산시 공세리 성당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박물관에 모습에서 건축학적 미를 엿볼 수 있는데요. 과거, 고지대에 우뚝 솟은 이 서양식 건물을 구경하러 충청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공세리 성당을 찾았다고 합니다.

 

 

두 번째 여정,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는 곳 <이충무공 묘소>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이충무공 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영화 ‘명량’의 인기 덕분인지 사람들은 가이드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전국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가묘가 있지만, 아산시의 이충무공 묘는 실제로 이순신 장군이 잠들어 계신 곳이라 더욱 뜻 깊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님의 묘소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드넓게 탁 트인 푸르른 벌판이 이순신 장군님의 기개를 닮은 듯 하죠? 묘소를 올라가기 전에 있는 신도비에서는 영의정 김육의 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이순신 장군의 묘소! 사진이나 글로 그 아우라와 감격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인데요. 모두 함께 짧은 묵념을 마치고 이충무공 묘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묘소 아래쪽에 위치한 연못에는 이순신 장군과 얽힌 작은 사연이 녹아있는데요.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후, 임금이 후손에게 하사한 말이 잠들어 있는 무덤이랍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임금에게 하사 받은 논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큰 규모에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논에서는 실제 지금도 논농사가 한창입니다.

어느덧 점심 시간이 되어 바로 근처 음봉면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온양온천 시티투어>에서는 따로 식사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원하는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세 번째 여정, 이순신 장군의 충의 정신이 깃든 곳 <현충사>


이순신 장군의 묘를 살펴보았다면 그의 충의 정신과 구국위업을 담은 곳 역시 살펴봐야겠죠? 이어 도착한 세 번째 명소는 바로 현충사입니다.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위업과 정신을 널리 선양하며 충무공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해마다 다례행사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2012년부터 문화재청 소속 하에 보수 공사 및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의 건립과 더불어 무료 개방으로 많은 방문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차장 증설에도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이순신 장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충사는 입구 관리소에서 휴대용 유모차를 대여해주고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인데요. 특히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에서 볼 수 있는 4D 영화는 입체적이고 생생한 영상 효과에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랍니다.



한 켠에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거북선을 재연한 모형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진짜 같은 그 생생한 모습에 관광객들은 모두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념관을 나와서 사당이 있는 현충사 본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래된 다리와 연못이 그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광활하고 볼거리 가득한 현충사! 다시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마지막 행선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네 번째 여정,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온양민속박물관>


<온양온천 시티투어 버스>의 마지막 행선지는 온양민속박물관입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고자 만든 온양민속박물관은 매번 다채로운 문화강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박물관 내에 위치한 구정아트센터에서 또한 미술품 전시와 갖가지 상설공연이 펼쳐져 아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방문하였을 때, 한참 ‘한지 공예전’ 전시 막바지라서 망설임 없이 먼저 한지 공예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한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은은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한지 작품이 꼭 한국의 미를 대변하는 듯합니다.



이어 전시관 한쪽에 자리한 작고 어두운 방에 들어서자 모두 감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바로 은은하게 빛을 내고 있는 한지등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기 때문입니다.



전시관 한 편에서는 인두화와 나무로 만든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나무가 주는 멋스러운 투박함과 정직함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작품들을 보니 마음도 덩달아 정갈해지는 것 같았답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을 끝으로 이날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직접 시티투어를 통해 아산을 접하고 나니 다른 테마로 또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새로운 아산을 모습을 살펴보고 싶거나 아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온양온천 시티투어>를 적극 추천합니다!



[시티투어 이용 Tip]

1. 시티투어 승차권 버리지 마세요~! 온양관광호텔 온천탕 1,500원, 온양제일호텔 온천탕 2,000원, 아산 코미디홀(041-542-5145) 공연료는 30%를 할인해줍니다.

2. 매월 4일, 9일은 온양온천역 하부 공간에 시골 5일장이 열립니다.

3. 온양온천역 길 건너 편 온양온천 재래시장도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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