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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감동의 선율!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아산시와 함께하는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현장

 


삼행시 가족 여러분, 스토리텔러 김기수입니다. 벌써 활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첫 취재를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흘렀던 여름에 시작하였는데, 벌써 붕어빵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나눔 이야기는 바로 12월 7일 아산시 여성회관에서 개최된 아산온궁오케스트라의 제4회 정기연주회 현장입니다. 2013년도에 처음 시작되어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든 활동인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올해부터 아산온궁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연주하는 좋은 선율의 합주와 캐롤을 들으니 연말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았는데요. 자 그럼, 함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 2013년부터 이어진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아산온궁오케스트라의 인연!

 


본래 온궁이란 말은 옛 ‘온양행궁’의 줄임말인 ‘온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온궁’에 행차했던 세종대왕이 온양온천수의 약효로 세종대왕의 눈을 치료했던 것처럼, 아이들의 연주가 아산 시민들을 치유해준다는 의미로 ‘온궁오케스트라’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이들은 어느덧 벌써 4년째 공연을 이어오며 아산 시민들의 가슴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온궁오케스트라에 대하여 소개를 드리자면,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지역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창단한 오케스트라입니다.

3년동안 국비와 시비로 운영되다가 올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사회공헌기금이 더해져 3대 매칭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4년차에 접어든 올해부터는 자립화 과정을 통해 지역협력거점기관으로 전환되어 아산시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후원으로 운영이 됩니다.

 


현재 단원들은 아산시 지역 내 초등학생 2학년부터 중학생2학년까지의 학생단원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들은 1년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연주실력을 키워서, 연말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산 시민 분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활동을 합니다.

 

 

■ 11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린 1박2일의 땀방울! 아산온궁오케스트라 겨울캠프!

 


아산온궁오케스트라 학생단원들과 선생님들은 올해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도고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에서1박2일 합숙캠프를 실시하였습니다! 바로 열흘 후 다가올 정기연주회의 준비에 있어 마지막 점검을 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하네요!

 


각각의 파트별로 연습을 하여 전체 합주의 더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겨울캠프! 실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좋은 계기와 동시에 기존에 활동하던 단원들과 교류하고 친목을 쌓는 정말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정말로 음악을 즐긴다는 느낌이 받을 정도로 열심히 임하고 있는 것이 보이네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연습에만 매진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정기연주회를 위하여 노력하는 아이들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낸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녹이는 70분간의 감동 소리

 


이처럼 열정적인 연습의 결과물을 내놓을 올해의 정기연주회는 아산시 여성회관(구.평생학습관)에서 12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70분 가량 진행되었는데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몰려 안내데스크와 공연장 로비가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티켓은 연령에 관계없이 전석 1,000원에 판매되었는데요. 티켓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된다고 하니,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공연도 듣고 기부도 하는 1석2조의 공연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관객들이 입장하는 로비와 관람석은 시끌벅적한 반면, 이날 연주할 단원들이 있는 대기실은 연습과 휴식으로 조금 숙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 동안의 연습과 노력을 보여주는 무대이다 보니 아이들이 긴장을 했던 것 같았는데요. 지휘자 선생님과 강사 선생님들, 그리고 스태프 분들이 아이들이 힘내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열심히 이끌어 주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관람석에 점차 관객들이 자리하였고, 예정된 7시 30분이 되자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마침내 단원들이 입장하기 시작하고 무대의 불이 꺼지면서 영상 하나가 재생되었습니다. 바로 그 동안 고생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는데요. 단원들 한 명 한 명의 인터뷰 영상과 이상환 지휘자님의 감사 인사말이 나와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는 총 12개의 곡이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첫 번째 연주를 시작으로 공연이 마침내 시작되었습니다.

평소에 시민 분들이 들어보았을 법한 노래들이 아이들에게서 흘러나왔는데요.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넬라 판타지아’부터 ‘비발디 사계 겨울 2악장’,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과 같은 곡들로 무대가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독주자의 협연이었습니다. 연주도 연주이거니와 많은 사람들의 앞에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70분간의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의 앞에 서서 다같이 무대인사를 드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공연의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뒷정리를 하는데 조금 놀라웠던 점은 부모님들, 특히 아버님들이 일일 스태프가 되어 자연스럽게 무대 정리를 도와주고 있었던 점입니다. 아이들과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싶을 텐데도 먼저 나서서 뒷정리를 도맡아서 해주는 것을 보면서 “이 오케스트라 정말 뭔가 다르긴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뒷정리가 마무리된 후 이번 아산 온궁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가 성공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맹주완 님 / 아산문화재단 상임이사

Q.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되었다. 소감이 어떠신지?

“아산문화재단은 아산시와 국비지원 그리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까지 3개 기관의 매칭으로 인하여 무려 1억 8천만원이라는 기부금을 시민들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3년 동안 매년 6천만원씩 지원해주기로 하였는데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것이 아산문화재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사회공헌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사회공헌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임직원들의 아산시에 대한 애착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데요. 사회공헌을 위하여 어떤 것이 필요한지와 어떤 부분이 좋은지를 항상 끊임없이 토의하는 모습을 보며, 베풂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앞으로 더 바라는 점들이 있는지?

“소외계층을 위해, 또 아산시의 음악 꿈나무들을 위하여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산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계기관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상환 님 /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지휘자

Q. 지휘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대학교 다닐 때 처음 접하고, 비엔나에서 유학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1990년대 말경에 첫 연주를 했습니다. 그렇게 외국에서 활동을 10여년간 하다가 2009년에 한국으로 들어와서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아산온궁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원래는 이런 프로그램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거점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산지역에는 없었기 때문에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아이들 위해서 헌신하는 훌륭한 강사진 선생님 분들과 함께 현재 오케스트라를 맡아서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입니다.”

Q. 끝으로 오늘 정기연주회를 치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현업에서 활동하는 음악을 하는 세대들이 아이들을 위하여 조금 더 노력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의가 있고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온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1년 2년 차곡차곡 쌓여서 발판이 되다 보면 실력 있는 아이들이 나올 토대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 분들의 말씀에서 진정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어서 정기연주회에 참여한 아산온궁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손형중 학생 / 신정중 2학년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온양 신정중 2학년에 재학중인 손형중 오케스트라 단원입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하여 벌써 4년째이고 4번째 공연입니다. 처음에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을 때 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4번째가 되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지?

“악기를 처음 다룰 때에는 음악을 싫어해서 거부감도 들고 그랬지만, 선생님들께서 잘 알려주고 하다가 보니 재미있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는데, 연습을 꾸준히 하다가 보니까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고등학생이 되는데 계속 다니고 싶지만 공부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인재영 학생 / 신정초 6학년

Q. 학생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신정초등학교에 재학중인 6학년 인재영입니다. 올해로 3년반째 오케스트라 단원활동을 하고 있어요! 내년에 중학교로 올라가는데 시간이 가능한 계속 참가하고 싶습니다!”

Q.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들이 있는지?

“평소에 친구들과 협동해서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이 좀 어려웠는데,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면서 생각도 많아지게 되고 협동심이 많이 길러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는 좀 더 뜻 깊은 활동인 것 같아요. 오늘은 4번째 공연이었는데,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기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아산온궁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특색 있고 사회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이 없었다면, 이 아이들에게 불러온 긍정적인 효과도 없었을 것 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스토리텔러로서 돈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감동을 전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를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아산온궁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진행형일 예정이오니, 우리 아산시민들의 더 많은 응원과 관심,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아산문화재단의 맹주완 상임이사님께서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정기연주회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 아산시 그리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같은 관계기관의 긴말한 협조 아래 명실상부한 아산시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