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초여름 날씨에는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는데요. 이렇게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초여름에는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챙기는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죠. 오늘은 면역력을 증가시켜줄 6월 제철음식의 종류와 효능을 소개합니다.
■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아 대지의 사과라고 불리는 6월 제철음식 ‘감자’!
첫 번째로 소개할 6월의 제철음식은 바로 감자입니다. 감자는 ‘대지의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피부 노화 방지와 고혈압 예방 등에 탁월합니다. 또 다량의 칼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에 있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죠. 특히 감자 속의 풍부한 철분은 빈혈환자에게 GOOD!
이런 감자를 조금은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감자 스프레드’를 만들어 먹는 것인데요. 유제품 없이 감자를 삶은 물과 올리브유로만 만드는 스프레드는 그냥 떠먹어도 맛있고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답니다. 그럼 감자 스프레드를 같이 만들어볼까요?
[감자 스프레드 만들기]
재료: 감자 3개, 올리브 5개, 양송이버섯 3개, 올리브유 5큰술, 소금 1큰술, 바질잎 약간
1. 껍질을 벗겨 6등분한 감자를 잠길 정도의 물에 넣고 소금을 넣어 삶습니다.
2. 감자를 삶고 남은 물을 2큰술 정도 남기고 따라냅니다. 여기에 올리브유를 곱게 넣어 으깬 후 다진 올리브와 다진 바질을 넣어 고루 섞습니다.
3. 양송이 버섯은 얇게 썰어 마른 팬에서 재빨리 앞뒤로 볶습니다.
4. 접시에 감자를 넓게 펴 담은 후 그 위에 볶은 버섯을 올립니다. 굵은 후추를 조금 뿌리고 올리브유를 촉촉하게 두르면 완성~
■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기력에 좋은 ‘복분자’를 소개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6월 제철음식은 바로 복분자입니다. 복분자(覆盆子)는 '요강(盆)을 뒤집어지게(覆)'할 정도의 뛰어난 효능을 지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복분자의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질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좋고, 비타민 A, C 등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원기회복에도 좋습니다. 이름만큼이나 효능이 뛰어난 복분자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초여름 날씨에 딱이랍니다.
고운 빛깔의 복분자를 활용한 맛있는 요리는 바로 ‘복분자잼’인데요. 한 번 만들면 두고두고 복분자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력회복과 다이어트에 효능이 뛰어난 복분자를 잼으로 즐기면서 상큼한 여름 맞이 준비를 해보세요~
[복분자잼 만들기]
재료: 복분자 200g, 설탕 200g, 레몬 1/2개, 유리병
1. 뜨거운 물에 유리병을 소독한 다음 뒤집어 물기를 제거한다. 복분자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복분자와 설탕을 냄비에 넣고 중간불에서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주며 끓인다.
3. 복분자가 흐물거리면 체에 걸러 주걱으로 으깨듯이 밀며 씨를 제거한다. 씨가 제거된 복분자를 다시 냄비에 올려 가열한다.
4. 가열하는 동안 내용물이 타지 않도록 바닥 면까지 잘 저어준다.
5. 잔거품을 내면서 끓으면 레몬을 즙 내어 넣고 계속 끓인다.
6. 거품이 커지면 컵에 찬물을 준비하여 한 방울 떨어뜨려 보고, 이때 잼이 물에 섞이지 않으면 불을 끄고 유리병에 담는다.
*보존은 3개월 동안 가능하며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주셔야 합니다.
■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에 좋은 6월 제철음식 ‘다슬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6월 제철음식은 다슬기입니다! 다슬기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회복에 탁월하여 숙취해소에 효과적인데요. 이외에도 다슬기에는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두통과 선혈증에 좋으며 피부미용, 위장병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그맣지만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는 다슬기! 6월에 제철을 맞은 다슬기를 즐기기를 바랍니다.
앞서 말했듯이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다슬기는 해장국으로 끓여먹으면 맛이 일품인데요. 아미노산 등 영양이 가득해 해장국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다슬기 해장국’의 레시피를 함께 보시죠!
[다슬기 해장국 만들기]
재료: 다슬기 400g(껍질 없는 것 100g), 소금 약간, 부추1/2줌, 배추 잎 2장, 대파 1/2대, 물 5컵, 된장 1.5, 고춧가루 0.5, 다진 마늘 0.5
1. 냄비에 다슬기와 소금 약간을 담고 물 2컵을 부어 10분 정도 삶는다. 다슬기는 건져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살을 발라내고 국물은 걸러서 따로 준비한다.
2. 부추는 4cm 길이로 썰고 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냄비에 걸러놓은 다슬기 국물에 물 3컵을 더 붓고 된장을 풀어 끓인다.
4. 국물이 끓으면 배추 잎,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10분 정도 끓이다가 다슬기를 넣는다. 부추와 대파를 넣고 살짝 끓여 소금으로 간한다.
지금까지 초여름 기력을 보강해줄 6월 제철음식을 만나보았습니다. 일교차가 클수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하는 요즘, 오늘 소개한 감자와 복분자, 그리고 다슬기를 통해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걱정은 저 하늘 위로 날려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