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늘 접할 수 있는 감자는 여름철 제철음식인데요. 감자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C,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 등이 풍부하다는 사실! 여름철 건강식으로도 손색없겠죠?
찌고, 볶고, 삶고, 어떻게 먹어도 감자는 맛을 내기가 좋은 식재료인데요. 오늘은 제철 햇감자를 이용해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포슬포슬한 감자로 만든 크로켓은 한끼 식사로도 든든한데요. 지금부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 볼까요?
■ 감자 크로켓 재료 준비하기! 여름 제철음식인 햇감자부터 베이컨, 당근, 양파 등
먼저 주먹만한 크기의 햇감자 대여섯 개를 준비해주세요. 감자의 껍질을 벗겨 2등분한 후 물을 자박하게 넣어 25분 정도 삶는데요. 이때 꼭 소량의 굵은 소금을 넣어주세요! 감자의 아린 맛을 소금이 잡아준다는 사실!
감자가 익어가는 동안 크로켓에 들어갈 속 재료를 다듬어 볼까요? 베이컨과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다른 채소나 고기를 넣어도 OK! 어린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치즈를 듬뿍 넣어도 좋겠죠?
속 재료를 다지는 사이 어느새 감자가 모두 익었습니다. 남아있던 물을 따라내고 다시 불 위에 냄비를 올려주세요. 제일 약한 불로 남아 있던 감자의 수분을 날릴 건데요.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서 감자의 겉 표면이 마르면 불을 끄세요!
다음은 감자에 버터를 두 스푼 정도 넣고 포테이토 매셔를 이용해 감자를 으깨줍니다. 감자는 뜨거운 상태에서 으깨야 잘 으깨진다는 점! 기억하세요~
버터를 넣고 으깬 감자를 식혀볼까요? 감자가 식는 동안 다진 속 재료를 볶으면 되는데요. 베이컨, 당근, 양파 순으로 볶아주세요. 베이컨에서 나오는 기름과 향이 나머지 재료에 베이면서 풍미가 더 좋아진다는 사실!
다음으로 으깬 감자에 볶은 베이컨과 양파, 당근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이때 우유나 생크림을 넣으면 더욱 맛있는 크로켓이 완성됩니다. 크로켓 간은 반드시 튀기기 전에 해야 하는데요. 소금과 약간의 후추, 서양식 간장이라 불리는 우스터 소스를 조금 넣으세요.
■ 둥글게 빚은 반죽을 빵가루에 굴려 튀기면~ 맛있는 감자 크로켓 완성!
완성된 감자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둥글게 빚어주세요. 크로켓 모양이 완성했다면 이번에는 튀김 옷을 만들 순서입니다. 밀가루와 달걀, 그리고 빵가루를 준비하는데요. 달걀에는 식초를 넣어 비린 맛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식빵이나 바게트를 이용해 빵가루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빵을 적당히 조각을 내고 수분을 날린 뒤 믹서기를 돌리면 빵가루 완성! 직접 만든 빵가루를 이용하면 튀김 옷이 더욱 바삭바삭합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 크로켓 튀기기입니다. 기름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겉면만 타고 속은 익지 않는데요. 온도를 체크하는 간단한 방법! 튀김기에 굵은 소금이나 빵가루를 넣어보는 것입니다. 튀김기 바닥에서 바로 파르르~ 올라오면 온도가 너무 높다는 뜻인데요. 3~4초 후 올라올 때가 적정온도! 이때 크로켓을 넣어주세요.
감자크로켓이 완성됐습니다! 황금색 튀김 옷이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 소스 없이 먹어도 맛있는데요. 취향에 따라 토마토 케첩이나 우스터 소스, 돈까스 소스 등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여기에 느끼한 맛을 잡아 줄 샐러드도 함께 준비하면 영양만점 간식이 되겠죠?
지금까지 제철감자로 만든 감자크로켓 레시피를 소개했는데요. 얼핏 과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간단합니다. 햇감자가 맛있는 7월, 조금 특별한 요리인 감자 크로켓으로 한 여름 식탁을 근사하게 채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