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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나누다

향긋한 봄 내음이 가득한 제철 봄나물로 춘곤증 이겨내고 건강한 봄 즐겨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조금씩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 봄이 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쉽게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에 자주 시달리게 됩니다. 이 때 식욕감퇴, 집중력 저하, 현기증, 불면증 등 신체적 불편함을 함께 겪기도 하는데요.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에너지와 활력을 더해주는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 제철음식인 봄나물을 챙겨 먹으면 비타민 A, B, C, D 등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고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 덕분에 잃어버린 입맛까지 되찾을 수 있답니다.

 


 팔방미인 봄나물, 냉이


‘봄나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향긋한 냉이는 된장국과도 잘 어울리고 무침, 튀김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팔방미인’ 나물입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B, 비타민C가 풍부하고 다른 나물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이 많아 그 효능도 무궁무진 하답니다.

냉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 성분은 신체 면역력을 높여줘 피로회복, 원기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안질환 및 시력보호에도 좋기 때문에 환절기 결막염 예방은 물론, 늘 모니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가까이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봄철 대표 나물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이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뇨, 해독, 지혈, 수종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한약 약재로도 널리 쓰입니다. 월경과다나 산후출혈이 있을 때, 한의학에서는 냉이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하고 보양식 및 한약재료로 쓰이니 봄철 대표 나물로 꼽아도 손색이 없겠죠?

 


 산에서 채취해 데쳐먹는 채소, 취나물


논밭의 둑이나 들판에서 잘 자라는 냉이와 달리, 취나물은 산에서 채취해 먹는 산채 나물입니다. 참취, 각시취, 곰취 등 취나물은 그 종류만 해도 약 60여가지나 됩니다. 인, 철분, 비타민B, 니아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쌉싸름하고 향긋한 향으로 봄철 입맛을 돋구는 대표적인 나물입니다.



취나물은 날로 먹는 것보다 살짝 데쳐서 쓴 맛을 없앤 후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조리 후, 된장이나 고추장 등 갖은 양념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취나물의 맛과 향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답니다.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취나물과의 만남, 봄철 밥도둑이 따로 없겠죠?

취나물은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냉이처럼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을줄여 주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에 쌓인 염분을 배출해주기도 하니 평소 음식을 짜게 드신다면 취나물 반찬도 함께 챙겨 드세요!

 


■ ‘허준도 인정한 봄철 대표 건강식품, 미나리


미나리는 동의보감에도 기록될 만큼 다양한 효능과 장점을 가진 봄철 대표 건강식품입니다. 미나리에는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정유성분이 들어 있어 해독작용을 도와주는데요. 음주 다음 날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미나리가 들어간 탕 요리를 드셔 보세요. 숙취해소는 물론이고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시켜 줍니다. 미나리의 이런 해독작용 때문에 복국에는 반드시 미나리가 들어간답니다.

 


미나리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와 단백질, 칼슘, 인 등 다양한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입니다. 봄과 함께 가벼워진 옷차림 때문에 다이어트가 걱정된다면 밥상 위 반찬에 미나리를 꼭 올려주세요! 풍부한 섬유질 덕분에 변비를 예방하고 칼로리도 거의 없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따스한 봄날, 마음과 달리 자꾸만 나른하고 무기력해질 때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봄나물이 제격이랍니다. 이왕이면 전통시장을 방문해 향긋한 봄 내음을 맡으며 봄나물을 구입한다면 더욱 좋겠죠? 봄나물과 함께 입도 즐겁고 몸과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봄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