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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

작은 씨앗이 묘목이 되고 큰 나무로 자라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물과 양분이 되어 주었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지난 10년


안녕하세요, 스토리텔러 김종숙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차가운 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연합봉사팀 ‘나무를 심는 사람들’소식입니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나무를 심는 사람들’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며 공교육 이외의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습 보충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와의 관계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 형성과 미래에 대한 목표를 갖게 하고자 하는 청소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데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시간씩 수학과 영어를 지도했으며,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27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들의 스포츠 및 문화 공연 관람을 비롯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제공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이러한 활동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지원과 함께 이루어졌는데요. 아이들의 급식과 교재, 도서, 문화체험 및 대학 탐방, 진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실 환경개선에 약 4,000만 원의 비용이 지원 되었다고 합니다.

 

 

■ 아이들이 자라서 울창한 숲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나무를 심는 사람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행사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하는데요. 시작 전 ‘나무를 심는 사람들’ 팀 명의 의미를 알고 보신다면 봉사자들의 마음과 함께 해온 아이들, 그리고 옆에서 함께한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의 마음이 공감되실 듯합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 팀 명은 동명의 소설로부터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소설은 한 양치기로 인해 황무지였던 땅에 나무가 자라고 나무는 숲을 이루게 되고 숲이 만들어지자 동물들과 사람들이 모여 결국 평화로운 마을이 만들어지는 내용입니다. 팀 명의 탄생 배경을 묻자 봉사자들은 “저희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 봉사자들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나무로 생각하고 있으며, 숲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실천하고 나누고자 생각했던 것 같아요.”라고 표현하더군요.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는 봉사자들은 변화와 성장에는 거창한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닌 꾸준한 실천과 지속,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10년간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나무를 심는 사람들> 홈커밍데이

 


행사는 오후 12월 16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었는데요. 1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에 맞게 현재 봉사자를 포함한 기존의 봉사자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과 기존 졸업생들이 참여했습니다. 간단하게 참석자들의 소개 후 이건열 관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봉사자들에 대한 감사패와 작은 선물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되었는데요. 봉사자 및 학생들은 지나온 시절을 만나며 기쁨과 놀라움과 함께 가슴 찡한 감동과 행복을 선물 받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동안 쌓였던 무수히 많은 추억들이 떠올랐겠죠?

 


이어서 특별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명예의 전당 제막식이었습니다. 53명의 졸업생들 중 많은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하였는데요. 교사를 비롯해 미술가, 이공계 전문가, 문학가, 만화가 등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었으며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및 은행, 디자인 연구실에서 꿈을 실천하고 있더군요. 그중 이번 제막식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홍지수 양의 재능기부로 인해 준비되었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고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모두들 자연스럽게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 담겨서 한 번에 오케이~ 되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봉사자들의 웃음이 담긴 사진을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그 웃음 속에는 진심이 들어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진, 여러분도 함께 보시죠!

 


행사가 모두 끝난 후 홈커밍데이에 참석하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봉사활동을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박용재 부장은 “모든 분들의 관심, 열정, 사랑이 있었기에 10년의 시간 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고, 앞으로 15년, 20년 계속해서 학생들의 작은 등불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했으며, 채종한 과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해 좋아하던 모습, 함께 문화공연을 보며 즐거웠던 모습, 졸업생들이 방학에 내려와 후배들을 지도해 주던 모습 등 이런 기억 하나하나가 보람이고 추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고민에 공감하며, 공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 봉사자들 인터뷰에 이어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을 담당하고 계신 홍순학 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아산서부종합복지관에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을 만나다

 


홍순학 부장 / 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나무를 심는 사람들’ 봉사팀의 봉사자들은 봉사 그 이상의 애정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복지사인 저보다 더 나은 열정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저는 아이들이 봉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식 이상의 도움을 받고, 봉사자들을 롤모델로 삼으며,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 바랍니다. 졸업생들 중 교사가 되길 희망하는 아이들도 있고, 고등학교에 학습지도를 나가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이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학습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렇게 홈커밍데이라는 자리를 통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갖고 참여해 주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나무를 심는 사람들’ 봉사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공식적인 행사를 마친 후 식사 자리가 이어졌는데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좀 더 자유로운 모습으로 그동안의 근황을 묻는 모습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취재를 통해 우선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임직원 봉사자들에게 감동받았고, 봉사활동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와 아산서부종합복지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자라준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는데요. ‘나무를 심는 사람들’ 봉사팀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맑은 공기와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