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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토리

천안에도 벽화마을이 있다? 이색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연인에게 제격인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소개합니다

미나릿길 벽화

트릭아트

벽화마을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


12월부터 강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궂은 날씨로 인해 많은 분이 집안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안에만 있다 보면 몸이 더 처지고 게을러지기 쉽죠. 이 추운 겨울에도 언제 추웠냐는 듯이 날씨가 풀릴 때도 상당히 많은데요. 날이 따뜻해지는 이런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야외나들이를 꼭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야외나들이로 제격인 곳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바로 충남 천안의<미나릿길 벽화마을>입니다. 길을 거닐면서 예술을 만끽할 기회, 이곳 벽화마을에는 다양한 벽화와 트릭아트가 펼쳐져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미나릿길 벽화마을로 들어가볼까요?

 

 

■ 다양한 벽화와 트릭아트를 볼 수 있는 천안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

 

트릭아트

호랑이 벽화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동주민센터에 있는 벽화마을입니다. 벽화마을은 2012년 천안시 21명의 대학생과 전문가들, 그리고 중앙동 사람들과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등10개 지역단체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220개의 작품이 있으며, 그 길이가 800여 미터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굉장하죠? 올해 3월에는 미나릿길 골목 구간 31곳 벽면의 벽화 보수작업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미나릿길 골목 지도

미나릿길 벽화골목 지도


미나릿길 벽화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위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있는데요. 벽화마을에 대한 소개와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미나릿길 벽화마을의 담벼락과 골목 모퉁이는 옛날 그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는데요. 형형색색의 벽화가 그려지면서 골목 담벼락 이야기를 시작해, 골목 사람들의 꿈을 키워가게 됐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우리에게 ‘소소한 옛 추억을 생각하며 골목길 여행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묻습니다.

 

벽화골목 안내

안내 화살표


미나릿길 벽화마을 골목길 바닥에는 1번부터 16번까지의 안내 화살표가 있는데요. 저는 이 길 안내를 해주는 화살표가 마냥 귀여워 보였습니다. 또한, 벽화 앞 바닥에는 발바닥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사진 촬영할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기도 합니다. 초입길과 종점 바닥에는 벽화골목, 벽화골목 종점이라고 정겨운 글씨체로 쓰여 있는데요. 이 모든 것에서 미나릿길 벽화골목에 놀러 온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한 점이 느껴집니다.

 

말 벽화

고무신 벽화

벽화마을


벽화골목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멋진 트릭아트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요. 벽화골목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확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트릭아트들은 초입길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도 깜짝 등장해주는데요. 그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이어서 정겨운 벽화들이 줄지어 반겨주는데요. 미나릿길 골목의 옛날 모습과 그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 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안 데이트 코스

천안 데이트 코스


다음 골목길에서는 자연풍경을 주제로 한 벽화들도 볼 수 있습니다. 푸른색을 배경으로 해서 시원한 느낌을 줬는데요. 맑고 시원한 하늘 속에서 꽃과 동물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제 마음까지도 시원해졌습니다.

 

미나릿길 벽화마을 용

12지신 벽화

천안 벽화마을


이어서 번호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타일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청룡과12지신, 천안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용의 모습을 보다가 옆을 보면, 천안의 대표 특산물인 호두, 오이, 흥타령쌀 등이 그려져 있는데요. 또 한쪽에는 <12지신 열두띠이야기>로 12지신을 귀여운 캐릭터로 소개하는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귀엽고 각 동물에 대한 설명도 쉽게 쓰여 있어서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고 합니다.

 

천안 벽화마을

미나릿길 벽화마을

미나릿길 벽화마을 데이트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좀 더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진다면, 더 귀엽고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겠죠? 길 중간에 있던 갈림길에서는 ‘우리는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사랑의 열쇠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커플들이 자물쇠를 채우거나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꽃사슴 벽화

독수리 벽화

날개 벽화


거의 끝 무렵에서, 앞서 구경했던 트릭아트들과는 또 다른 트릭아트들이 보이는데요. 정말 재미있는 연출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벽화마을 하면 빠질 수 없는 천사 날개 벽화도 그려져 있는데요. 많은 분이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사진 찍을 곳이 이렇게 많으니, 벽화마을 자체가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겠죠?

 

천안 벽화

둘리 벽화


끝으로 16번 번호를 향해 가다 보면 따뜻한 햇볕을 싱그럽게 받는 꽃 벽화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둘리와 또치 등 둘리 친구들이 그려져 있고, 바닥에는 벽화골목 종점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마치 잘 가라고 인사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거닐다 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재미있는 벽화를 보며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벽화골목 종점

천안 미나릿길 가는 길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 어떠셨나요? 800여 미터로 이루어진 벽화 골목길의 번호판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되는데요. 핸드폰, 혹은 사진기 속에는 옛날 감성이 담긴 벽화의 사진이 가득 담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나릿길 벽화마을에 가는 방법으로는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서 13, 71, 200, 2번 버스 등 농협원성점에 하차하는 버스를 타거나, 천안역에서 도보로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천안역 동부광장에서는 800, 11, 900번 버스를 타고 남산축협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고 합니다.

 

※관련 링크: 미나릿길 벽화마을 카페

 

[천안 미나릿길 벽화마을 가는 길]


 

삼성전자 스토리텔러 김민규